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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학의 이해 ㅡ 이론에서 적용까지 방송의 모든 것

eunyongyi 2018. 10. 7. 19:45

노동렬 박인규 오미영 홍경수 지음. 부키 펴냄. 2014년 2월 17일 초판 1쇄.

우리나라는 1993년 설립 허가 이후 1995년부터 보도, 영화, 스포츠, 교양, 오락 등 11개 분야의 CATV방송을 개시했다. 케이블로 전송된다는 특성상 50 ~ 100개 정도의 채널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의 채널 선택 폭이 확대되고 특정 소비자 계층을 위한 방송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유선방송은 지상파처럼 일방향적인 전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방송의 개념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22쪽).

1995년 종합유선방송, 2002년 위성방송, 2011년 종합편성 유선방송사업자의 출범은 본격적인 ‘다채널 시대’를 개막했다(52, 55쪽).

공영방송 중심에서 벗어나 민영방송 사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자 간 재정적 규모나 안정성, 기술적 수준 등에서 편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일부 사업자는 재허가 과정에서 논란을 빚는 등 재정적 내지 기술적 문제 발생으로 인한 시청권 침해 우려가 있어 방송사의 인허가 규제에 대한 엄격한 기준 마련과 적용이 중요시되고 있다(65쪽).

방송사업자가 방송법에서 정하는 허가 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허가를 취소하거나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그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지, 광고의 중단 또는 허가 유효기간 단축을 명할 수 있다(66쪽).

2010년 11월 11일과 12일에 G20 정상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지상파방송 3사는 회의 기간이 되기 전부터 G20 관련 뉴스를 대거 내보냈다. KBS <뉴스9>은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총 75개 기사를 G20에 할애했다. 개최 하루 전인 10일부터 폐회일인 12일까지 G20 관련 기사가 각각 16개, 18개, 18개였다. 전체 기사 중 G20 기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이른다.······중략······기사 수를 무리하게 늘리면서 많은 기사가 요점이 없어지고 내용이 중복됐다. 회의 본질과 관계없는 소소한 의견이나 자리 배치에 관한 기사, 퍼스트 레이디들의 단순한 동정을 다룬 기사, 참가국 정상들의 개인적인 취향을 다룬 가십성 기사도 있었다(87쪽).



1945년 6월 30일 뉴욕 8개 메이저 신문의 배달부가 파업에 들어갔다. 17일의 파업 기간 동안 뉴욕 시민은 메이저 신문을 볼 수 없었다.······중략······베럴슨은 대부분의 사람이 정보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중요시한다는 것,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공적인 세계에 대한 해석에서 신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145쪽).

2012년 지나 데이비스는 “영화 속 남녀 캐릭터 비율은 4 대 1 또는 5 대 1이고 이런 수치는 1946년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200쪽). 

1993년에는 각종 시민 단체들이 중심이 돼 TV 끄기 운동을 전개했다. 상업방송인 SBS가 출범한 이후 지나친 시청률 경쟁으로 프로그램의 질 저하가 가속화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258쪽).

2013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축이 돼 작성, 공포한 ‘표준출연계약서’와 ‘표준제작계약서’가 있지만 아직까지 현장에 적용된 사례가 한 번도 없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327쪽).

종합편성채널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것은 2013년 5월이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낭설을 인터뷰까지 인용해 방송한 것이다(338쪽).······중략······TV조선 <장성민의 시사 탱크>와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의 기획과 작전으로 일으킨 폭동인 것처럼 왜곡 방송한 이후 시민단체들이 민형사상 소송을 검토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339쪽).

문제는 PPL 시행에서 시청자의 ‘시청권’을 어떤 식으로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3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