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니 지음. 이르비치 펴냄. 2023년 10월 20일 초판 1쇄. 어떤 말은 귀로 들어와서 위장에 머물렀다(47쪽). 법은 멀었고 사장은 가까웠다(119쪽). 그 와중에도 ‘내가 거부하면 이 사람이 상처받겠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128쪽). 수천 번을 찍어도 안 넘어가는 나무는 영원히 안 넘어간다(141쪽, 142쪽). 무엇보다 누군가의 틀에 나를 포기하면서까지 맞추는 것, 상대의 모든 것을 수용하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는 걸 이제는 안다(158쪽). 2021년 말 당시 여당 대표 송영길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를 두고 사석에서 남편에게 반말한다는 이유로 비난했다(165쪽). 충격요법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늘 내 기분만 상하게 했다. 맞은 곳을 또 맞으면 아프기만 할 뿐 아무 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