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공익 “오늘 우리 위원회가 심판 일정이 많아 바쁩니다. 중요 쟁점들은 이유서와 답변서로 모두 확인했으니 위원들 질문에 간단히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방노동위원회 공익 위원 최선애. 조급해 보였다. 2015년 사월 28일. 마이너 신문사가 나를 부당히 인사 발령하고 징계했거나 부당노..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4.15
(4) 명예 “개 같은 놈들, 뒈질 때까지 씹어 주리라.” 마이너 신문사의 몇몇은 내가 자신을 ‘개 같다’ 일컫고, 자신이 ‘뒈질 때까지 씹힐 것’으로 여겼다. 명예 훼손‘성’ 글이요, 폭언‘적’이라며 조금 주춤거렸으되 끝내 명예가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가슴 저 밑으로부터 입으로 자꾸 ..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4.09
(3-2) 세 시간 달려 “자동차 이용 시 약 55분, 대중교통 이용 시 약 1시간 35분.” 마이너 신문사가 예상한 내 경기인천센터 통근 시간. 자동차로 ‘출근할 때 약 60분, 퇴근할 때 70분쯤’ 걸릴 거라고 노동위원회에 내밀었다. 음. ‘55분’은 어찌 나온 걸까. 60분과 70분을 더한 뒤 2로 나누었나. 그리 계산했다..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4.04
삼월 31일… 사월 1일 해마다 삼월 31일이면 손가락을 꼽곤 했다. 1995년 사월 1일부터 임금 받으며 일하기 시작해 한곳에 오래 머문 탓. 지난해 시월 1일 그곳을 떠났으니 이제 조금씩 삼월 31일과 사월 1일을 두고 ‘몇 년이나 묵었는지’ 헤아리지 않아도 될 터. 싸이월드 블로그가 2005년 삼월 31일을 되새기게 했.. 銀容사說 2016.03.31
(3-1) 쓰레기 속으로 마이너 신문사 경기인천센터가 있는 건물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널린 데다 전기마저 끊긴 사정은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내내 다툴 거리가 됐다. 나는 있는 그대로를 말했고. 마이너 신문은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게 부끄러운 듯했다. 기업이 넘어져 사람 보기 힘든 4층짜..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3.30
(3) 눈가림 “광고 영업자보다 우린 기자가 필요하다.” 마이너 신문사 경기인천센터장인 E에겐 기자가 필요했다. E가 신문 광고 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데다 직접 뽑은 사원까지 한 명 있었기 때문. 센터는 늘 두 명이 광고 영업을 하는 구조였다. 하여 E는 2015년 일월 어느 날 마이너 신문 사장에게 전..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3.27
(2-1) 전기 끊김이 고요 윽박질러 전깃불 나가니 고요. “어, 왜 이래?”라거나 어이없어 피식 웃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으니까. 똑… 딱 똑딱. 혼자여서. 아, 어둠이 사람을 짓누를 줄 아는 거였네. 새삼. 그놈들 바란 게 이런 거였던 모양이로구나 하는… 아니, 그저 멍한. 똑. 딱. 괴롭고. 아프고. 똑. 딱. 슬프고. 끔찍하..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3.26
이런 제길… 내일 보라는 거?! 이런 제길. 왜 하필 이때. 볼 게 있는데. ‘정보 공개 결정’ 알림 문자를 19시 08분과 10분에 받았고. ‘본 메일은 19시 10분, 15분 기준으로 작성됐다’는 이메일이 같은 시각에 들어왔던데. 20시부터 ‘정보 공개 서비스’를 멈춘다는 건… 음. 銀容사說 2016.03.24
(2) 외딴섬 “그땐 왜 구제 신청을 하지 않았어요?” 그때. 2012년 사월 1일. 붓을 빼앗긴 채 마이너 신문사의 출판 쪽으로 쫓겨 간 ‘그때!’가 결국 폐부를 찔렀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싶었으되 이미 배 지나간 자리. 마음 깊은 속을 찌르고 든 건 지방노동위원회 공익 위원 이진영. 2015년 사월 28일..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