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yongyi 2022. 1. 1. 11:54

강혜영 고권금 구현경 백세희 이현수 치도 한가람 황도 지음. 아르테 펴냄. 2020년 3월 5일 1판 1쇄.

 

긴 시간 동안 타인의 기준으로, 사회의 기준으로 나를 몰아붙이느라 정작 ‘나’는 없었다(55쪽).

 

 내가 변하는 것과 상관없이 세상의 속도는 느리기만 하다(132쪽).

 

‘몸에 대한 만족’은 결국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152쪽)?

 

 몸매는 자꾸 변한다. 심지어 하루 단위로도 변한다. 전날 뷔페를 먹어 배가 좀 나왔거나, 조금 적게 먹어 홀쭉해지는 건 일상이고 덤덤하게 바라봐야 할 변화다. 과식한 스스로를 질타하거나 한 끼 잘 굶었다고 칭찬하며 일희일비하는 건 의미 없는 이야기다(1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