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효윤 지음. 글항아리 펴냄. 2021년 11월 10일 초판 인쇄.
정물화(still life)는 ‘정지된 생명’ 또는 ‘죽은 자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움직이지 않는 사물과 생명이 없는 자연을 모아놓고 그린 그림을 말한다(25쪽).
1930년대에 근대화에 접어들면서 소규모 제빙이 가능해졌다. 이때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아이스케키 장수다. 아이스케키는 아이스케이크의 일본식 발음에서 유래되었다. 우리말로는 얼음과자라고 불렀다(75쪽).
건강한 먹거리란 껍질에 파라핀 왁스를 입혀서 곰팡이가 슬지 않도록 한 과일 따위나, 성장 촉진제를 쓴 채소, 유전자를 조작한 콩, 항생제를 쓰거나 미네랄 오일을 발라서 윤기를 낸 달걀, 발정제를 먹인 돼지고기 등과는 반대된다(123쪽).
편의점은 바쁜 현대인에게 집 밖의 냉장 창고가 된다. 동네의 공유 냉장고라고 볼 수 있다.······중략······실제로 편의점이 생긴 초기에는 동네 냉장고와 같다고 해서 ‘콜드 스토어’라고 불렀다(127쪽).
우리나라에도 1989년 세븐일레븐 1호점이 들어왔다(128쪽).
후지무라 박사에 따르면,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외부로부터 침입한 열을 다시 식히는 데 에너지의 90퍼센트가 낭비된다고 낭비된다고 한다. 냉장고 속 공기를 식혀서 저장물을 차갑게 만든다는 실제 목적에 사용된 에너지보다 비효율적으로 쓰이는 에너지가 더 많다는 뜻이다(209쪽).
베트남 사람들에게 음식은 한낱 상품이 아니다. 신과 조상에게 바치는 제물이다. 생명이 깃든 소중한 제물을 조상신과 토지신을 비롯한 여러 신께 먼저 바친다(244쪽).
작가(아라키 고스케)는 이렇게 음식을 생명으로 여기지 못하는 인식이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확신했다(249쪽).
공동체 냉장고는 주로 행인이 많이 지나다니는 개방된 공간에 설치한다. 전기를 쓸 수 있어야 하기에 동네 빵집이나 카페, 음식점 주변이 적합한 장소다. 개인이나 공용 주택 마당에 설치한 사례도 있으나, 교회와 학교 광장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일수록 좋다(253쪽).
우리나라도 경기도 수원시에서 공유 냉장고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지자체가 주도하는 점에서 시민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해외 사례와 차이가 있다(2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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