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피난 400

2007.10.12. 14:14 ㅡ 광화문

[112호]2007년 10월 11일, 정통부 기자실 마지막날? 2007년 10월 11일(목) 19시 49분, 서울 세종로 정보통신부 기자실(기사송고실)입니다. 혹시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어 찍어뒀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이 자리를 점유(?)하기 시작했으니 1년쯤 됐네요. 이것저것 정리 안 된 자료들, 전화기, 달력, 일정표, 부채, 등... 모두 친숙합니다. 오늘(12일) 아침, 기자실 문이 잠겨있더군요. 결국 마지막인가요. 아쉽고... 자꾸 뒤돌아보고. 어디로 가야 할까요. 여기저기 오라는 데는 많네요. 그래도 취재원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야겠죠!

싸이월드 피난 2020.06.29

2008.02.29. 19:39 ㅡ "이명박 정부가 천박하게 하지는 않을 거예요"

08년 2월 23일(토) 포럼2020 박형준 의원(한나라당), "이명박 정부가 천박하게 하지는 않을 거예요"라고. 이 말은 정부 조직 개편을 둘러싼 질의응답과정에서 나왔다. 이명박 정부(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조직 개편을 비롯한 여러 쟁점들에 대해 충분한 여론 수렴이나 논의 없이 "마구 달려나간다"는 우려가 벌써 불거진다는... 지적 비슷한 질문에 돌아온 답변이었다. 또 하나, 귀가 쫑긋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도전, 기업가 정신이랄까, 그런 게 체질화되어 있어 뭔가 끊임없이 벌일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박 의원의 말이다. 자기가 옆에서 지켜보니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하려는 스타일이더라"는 것이다.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운하를 파는? 하나 더, 박형준 의원이 보기에 이명박 대통령은 "..

싸이월드 피난 2020.06.29

2008.03.06. 09:41 ㅡ 정*보*통*신*부

[117호]정*보*통*신*부 정이 깊었던 까닭일까. 5일 오후 1시 40분 서울 세종로 100번지 옛 정보통신부 건물 뒷마당에 기어이 눈물이 번졌다. 작은 눈을 가져 태연한 척 지식경제부로 떠나간 서석진 부이사관, 큰 눈을 가져 눈시울 붉어진 것을 숨기지 못한 채 동료를 보낸 우영규 서기관 모두 눈과 가슴으로 울었다. "이제 `사당(세종로와 과천 중간지점)'에서 만나 한 잔 합시다"라는 서석진 부이사관의 말이 긴 여운을 남겼다. 보내는 마음이 더욱 아팠을까.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게 된 직원들 탄식이 지경부로 떠나는 버스 꼬리를 길게 늘어뜨렸다. 통신 주춧돌을 다져가며 세계 최고 정보기술(IT)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땀 흘렸던 정통부 직원 90명이 그렇게 과천으로 떠났다. 신성장동력 발굴*육성 주역인 설정선..

싸이월드 피난 2020.06.29

2008.06.18. 18:42 ㅡ 공무원도 '미국산 쇠고기'가 불안해

[124호]공무원도 국민! 지난 17일(6월) 점심 시간,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15층 구내식당 칠판에 적힌 글입니다. 어떤 공무원은 스스로 자기를 민간인과 구분하고, 이명박 정부는 공무원을 '국민 머슴'으로 여깁니다. 모두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말이죠. 아니, 제가 느끼기엔 말이죠. 공무원도 국민입니다. 그냥 옆집 아줌마, 아저씨, 누나, 형, 동생인 거죠. 이 사진을 보세요. 똑같이 생각하고 느끼잖아요. 공무원도 '미국산 쇠고기'가 불안합니다!! 이날 어느 대형 유통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팔다가 적발됐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시우아빠의_감언甘言_고언苦言

싸이월드 피난 202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