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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공간 변화

eunyongyi 2024. 7. 18. 12:21

이희상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2020년 10월 15일 초판 1쇄.

“맨체스터 사운드는 런던의 중심에 대항한다는 기호가, 시애틀 사운드는 뉴욕의 중심에 대항한다는 기호가 덧붙어 있다(9쪽).”
-신현준, 2012.

“광고의 이미지와 언어는 있는 그대로의 삶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원리에 따라 ‘있어야 할’ 삶을 나타낸다(27, 28쪽).”
-Cronin, 2008.

캠벨은 SUV가 육체의 생명정치와 세계의 지정학을 연결하는 제국의 자동차라고 주장한다(33쪽).

브뤼노 라투르는 기술적 무의식이라는 블랙박스 상황을 “우리는 기술에 완전히 의존하는 한편, 그런 기술 위에서 떠도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64쪽).

항해 가능한 공간을 의미하는 사이버스페이스는 SF 소설가인 윌리엄 깁슨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서, 특히 그의 소설 <뉴로맨서(1984)>를 통해 대중화되었다(82쪽).

롱아일랜드에 있는 수많은 고가도로는 그 밑에 놓여 있는 도로로 버스가 다니지 못할 정도로 매우 낮다. 이것은 단순히 기술의 우연적 오류가 아니다. 여기에는 정치적으로 의도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뉴욕주의 도로, 공원, 다리, 기타 공공시설 건설을 주도한 로버트 모제스의 사회 계급적 편견과 인종차별적 성향과 관련된다. 그의 정치적 의도는 평소 버스를 타고 다니는 유색인종들과 저소득층 사함드링 공공 위락시설인 존스 비치로 가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 결과, 자가용을 가진 백인 상류층과 중산층만이 여가 생활이나 출퇴근을 위해 고가도로 밑 도로를 이용할 수 있었고, 버스를 이용해야 했던 가난한 사람들과 흑인들은 그 도로를 이용할 수 없었다(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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