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다. 뜻 하나. ‘흙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덮다.’ 7년 전 나는 티브이 리모컨 들고 종편 채널 둘을 지웠다. 집 티브이에서 종편 둘 사라졌지만 별일 없었다. 나는 요즘 나머지 둘 가운데 하나를 더 지울 틈을 엿본다. 왜? 씁쓸해서다. 종편이 세상에 어찌 나왔고 어찌 말하며 컸는지 알기 때문이다.
묻다. 뜻 둘. ‘밝히거나 알아내려고 대답해 달라 말하다.’ 종편. 종합편성. 보도·교양·오락 프로그램을 고루 섞어 방송채널 하나를 엮어 만듦. 그런 방송사업자를 일컫기도 하는 말. 내 보기엔 “종합편성을 한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사업자가 있던데 문을 닫는 게 낫지 않을까. 못내 아쉬우면 차라리 ‘보도 전문 채널’로 돌아서거나. 혹시 그럴 생각 있는가.
묻다. 뜻 셋. ‘책임을 따지다.’ 종편이 오보·막말·편파 방송으로 시민 가슴 저민 일 많았다. 음. 반성했을까. 책임 온전히 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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