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위험한 경영학
원제: The Management Myth(2009년)
매튜 스튜어트 지음. 이원재·이현숙 옮김. 2010년 7월.
엘턴 메이오가 약속한 조직 과학은 사기다. 그러나 경영에서 사람이 제일 중요하고 신뢰가 협동의 기반이라는 그의 주장은 너무나 옳다(446쪽).
좋은 경영자는……. (이 책 447쪽에 본보기가 있다.)
경영 이론의 중심적인 통찰은 인문학의 토대에서 나온다(445쪽).
MBA 학위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친구와 장래의 고용주에게 비즈니스 경력을 열광적으로 원한다는 (혹은 부자가 되려 한다는) 생각을 보여 주는 방법이다(442쪽).
주주 가치 모델은 경영자로 하여금 단기적 주식시장 이득을 위해 기업의 장기적 생산 잠재력을 파괴하는 자산 빼먹기를 하도록 유혹한다. 좀 더 일반적으로 말하면 사회의 기초를 이루는 신뢰를 파괴하는 사회적 자산 빼먹기를 은연중에 선호하게 한다. 경영대학원의 잘못은 존재하지도 않는 주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경영대학원은 학생들을 사회를 파괴하는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있다(440쪽).
사실 개인의 경영 능력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성공을 만드는 많은 요인은 개인이 아니라 집단에 귀속된다. (경영적 성공이 본질적으로 집단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조직 내에서 성공적인 협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상호 신뢰이다.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는 종종 수십 년의 시간에 걸쳐 확립된다. 복수 기구 간의 균형과 그룹 내의 상반된 견해는 전형적으로 성공의 주요 요소다(438쪽).
경영 이론은 미신에 발을 붙이고 있고, 미신은 오직 불안의 바다를 떠다닌다(395쪽).
오늘날 기업의 CEO는 단기 실적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생존 역량을 희생한다. 그들은 당장의 생산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터에서의 도덕성을 무너뜨린 피그 아이언 관리자의 직계 후손이다(91쪽).
경영학자들은 일반화에 목을 맸다. 경제학자의 시각에서 보면, 경영대학원의 전략 접근 방법은 오락 잡지에서 도덕적 가치를 찾는 것과 마찬가지였을 것이다(245쪽).
(이른바 경영) 대가들이 옹호하는 실용적이고 인간적이고 상대주의적 지식은 골방에서의 마구잡이적 생활에서 얻은 허풍쟁이 경험에 기초한다(371쪽).
(피터) 드러커는 자신만만하게 스스로를 ‘경영학을 발견한 사람’ 또는 ‘경영을 학문 또는 연구 분야로 확립한 사람’이라고 칭했다. 하지만 사실 드러커는 물론 그의 후계자 누구도 경영을 학문 분야로 확립하지 못했다(374쪽).
경영자에게 중요한 것은 사명감과 정직함과 헌신성이다. 기업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과학이나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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