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피난

2012.07.20. 08:53 ㅡ 둘은 하나...였을까

eunyongyi 2020. 6. 27. 16:00

안철수 안랩 성장사

 

2005년 3월 18일 안철수 당시 안철수연구소 대표(CE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아 선진 경영 체계를 도입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일선에서 빠지려는 뜻이 뚜렷했다. 1995년 3월 15일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설립해 경영한 지 10년 만이었다. 안철수가 곧 안랩이요, 안랩이 곧 안철수인 시절이었다.
지금(2012년 7월) 세간 이목은 ‘안철수와 안랩 초기 10년(1995~2005년)’을 사회적 기업의 해로 본다. 안 의장 스스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창업했다고 공공연히 밝힌 데다 컴퓨팅 바이러스 퇴치용 ‘백신’을 무료 배급한 인상이 매우 강력했던 탓이다. ‘백신’ 무료 공급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공공기관과 몇몇 대기업의 도움이 없어 직접 창업했다는 얘기까지 곁들여져 안철수 의장과 안랩을 보는 시민 시선에 온정이 어렸다.
허나 삶이나 기업 운영을 한두 서너 마디로 정리하기가 어디 그리 쉽던가. 힘들고 고생스러워 말로 다할 수 없게 마련이다. ‘사회적 기업’처럼 이루기 어려운 단어를 꾸밈말로 쉬 쓰지 말라는 얘기다. 물론 안랩은 ‘상대적으로’ 수익에 덜 집착하는 기업이다. 탐욕적이지도 않은 것 같다. 그렇다 해서 안랩을 ‘사회적 기업’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 우리 함께 차분히 ‘안철수 또는 안랩’을 들여다보자. 안철수 의장이 강조하듯 ‘미래를 잘 선택하는 게’ 녹록지 않아서다. 침착하게 사리를 가려 살펴야 할 이유다.

 

■인트로
■안철수 ≥ 안랩: 회사 설립과 바탕 다지기
■안철수 ≤ 안랩: 매출 100억 원 돌파
■안철수 ≤ 안랩: 세계 10대 컴퓨팅 보안 회사를 향한 꿈
■안철수 〈 안랩: 안철수, 경영 일선에서 퇴진
■안철수 〉 안랩: 안철수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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