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호]임단협 출정사
동지(同志), 어깨동무여!
우리, 이제, 떨쳐 일어설 때입니다. 우리, 이제, 견고한 어깨동무로 한 걸음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가 왔습니다.
함께 앞을 내다봅시다. 4월, 새싹이 돋듯 가슴을 울컥울컥 치받는 게 있습니다. 우리, 가슴을 두드리는 그 소리를, 그 절실함을 애써 내리누르지 맙시다. 쏟아냅시다. 우리가 바로 전자신문의 현재요 미래입니다. 우리가 현재와 미래를 만듭니다. 그렇지 않다고, 회사 주인이 따로 있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우리가 제대로 가르쳐줍시다. 제대로 알게 합시다. 우리, 가슴을 크게 뒤로 젖히며 당당하게 요구합시다.
새 윤전기, 방송, 아이티(IT)지식센터... 2006년, 전자신문은 미래를 향해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그 출발점에 누가 서있습니까. 그 새로운 출발의 진짜 동력은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 전자신문의 강력한 어깨동무들입니다.
동지, 어깨동무여!
새 윤전기가 저녁, 밤 공기를 가르며 팔팔하게 신문을 토해낼 때, 우리 어깨동무들의 팔뚝 심줄이 툭툭 불거집니다.
아이티지식센터와 방송을 통해 공중(公衆)에게 알토란 같은 콘텐츠가 전해질 때, 우리 어깨동무들의 장딴지, 가슴, 머리, 손가락 심줄이 툭툭 불거집니다.
전자신문이 무엇을 하든, 어떻게 시작하든, 제대로 만들어갈 이들은 바로 우리, 어깨동무들입니다. 왜, 시작부터 우리에게 묻지 않았느냐고 따져묻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해둘 것은 새 사업들을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을 빌미로 삼아 우리, 어깨동무들의 ‘인내’를, ‘한 번 더 참아주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반드시 새겨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어깨동무들은 새 윤전기, 방송, 아이티지식센터보다 더 소중한 전자신문의 자산입니다. 더 소중한 미래 기둥이자 보루입니다.
동지, 어깨동무여!
우리, 이제, 가슴을 폅시다. 당당하게 요구합시다. 앞으로 나아갑시다.
전자노조 하나되어 임단협 승리하자!
2006년 3월 30일
당차게 떨쳐 일어서며, 다시 세운 전자신문노동조합 네 번째 위원장 이은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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