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으… ICT 시사용어 300, 눈물겨운 거 하나 더
<ICT 시사용어 300>을 ‘이은용 지음’으로 하지 않고 ‘전자신문 출판팀 편저’로 한 채 혼자 집필한 건 뭘 어찌해 볼 도리 없게 손발 묶인 채 회사의 책 판매량 늘리기 압박에 시달린 출판팀에 작은 보탬이 되려는 뜻이었다. 저작자 인세 부담을 없애 준 것. 가뜩이나 ‘이은용을 쫓아내려는 뜻’이 또렷한 전자신문의 전직(轉職) 발령을 어금니로 견디던 때(2012년 4월 ~ )라 내 이름을 내세우려는 마음이 스스로 졸아들기도 했고.
하여 나중에 ‘이은용이 쓴 책’임을 알려 줄 만한 — 아직까지 나만 아는 — 표시 두어 개를 책 안에 해 뒀다. 소심히. 하하,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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