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은 세상을 비춥니다. 세상이 낱말에 투영된다는 얘기겠죠. 둘 사이가 완벽한 건 아닙니다. 세상을 품기에는 낱말이 작게 마련이고, 품더라도 비추는 정도에 따라 여러 뜻으로 갈리기도 하잖아요. 같은 말을 해도 제각각 듣는 이유이기도 하겠습니다. 같은 말에 웃거나 울고, 때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는 것도 같은 까닭이겠죠. 그 깊고 묘한 재미에 빠져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안다고 생각했거나 보았다고 여기는 일을 품은 낱말이 세상을 제대로 비추는지 들여다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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