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지음. 현암사 펴냄. 2023년 2월 10일 초판 1쇄. 1871년 어느 준남작의 작은아들로 태어난 신부는 자고로 작은아들은 성직이 제격이라는 케케묵은 이유로 성직자가 되었다(35쪽). “블리필고든 씨가 오늘 아침엔 참 다정하시네요.” 도러시가 말했다. “그래요. 도러시 양. 그럴 테지요. 다음 주에 선거가 있거든요. 자기한테 한 표 달라고 간살부리는 겁니다. 선거 다음 날이면 바로 우리 얼굴도 잊어버릴 거면서(58쪽, 59쪽).“우리 가난한 노동자들은 사는 게 이렇게 힘들다오, 도러시 양(84쪽).” “개소리!” 밴드는 이것밖에 연주할 수 없었다네. “개소리! 개소리! 너야말로(146쪽)!”햇볕 속에서 졸다가 깨어나서는 암소들처럼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았다. 일주일간의 중노동 후에는 암소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