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 지음. 농담과진담 펴냄. 2022년 12월 20일 초판 1쇄.
오늘 리포트에 녹취 하나 넣어도 되겠다. ‘JS 그룹 전 임원’이라고 박고 음성변조를 살짝 하면 알 사람은 다 안다. 고 전무도 알면서 응했다. 선수들끼리의 합이다. 작지만 기삿거리는 된다(55쪽).
영감은 싫어하는 게 많았다(61쪽).
출입기자 중에 위원장하고 골프를 치지 않은 기자는 동해가 유일했고, 본인에게 명함을 준 기자도 동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했다(63쪽).
“오늘 확실히 알았는데 영감님 기분 좋으면 막 욕을 하셔. 오늘도 그랬어. 기분 좋다 이년들아, 쌍년들아. 막 흐뭇하셔서. 딱(74쪽).”
대한민국 일등 기업 JS의 회장님이 발 작은 조선족 여자들을 떼로 불러 변태적인 성매매를 한다. 주기적으로(81쪽).
부장들은 모두 기자였지만 동시에 기자가 아니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문제없이, 사고 없이, 내려온 지시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게 우선이었다(105쪽).
확인은 평범한 기자의 당연한 습관이다. 확인하다고 특종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확인하지 않으면 오보를 한다(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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