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수 지음. 시대의창 펴냄. 2008년 12월 12일 초판 1쇄. 2010년 10월 15일 초판 10쇄. 2011년 4월 5일 2판 1쇄. 2012년 2월 20일 2판 3쇄.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바로 이 균형점, 곧 ‘교환가치’가 형성되는 근본이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이라는 점을 밝힌 것이죠. 이것을 마르크스가 발견한 ‘노동가치론’이라고 부릅니다. ‘상품’의 가치는 ‘노동’에서 나온다는 뜻이죠(47쪽).
‘이윤’은 노동자의 빼앗긴 노동시간에서 나온다(75쪽).
노동자는 자신이 받은 임금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한다(87쪽).
생산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은 노동자들의 빼앗긴 노동이다(99쪽).
‘돈’이란 그저 각자의 노동이 생산해 낸 것들을 교환하는 데 쓰이는 매개물일 뿐이죠. ‘돈’이 무슨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나요? 모든 가치는 ‘노동’이 창출하는 것입니다(168쪽).
객관적인 조건만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변화의 주체는 사람이고, 사람의 주체 역량이 세상을 바꿀 만한 힘을 갖췄을 때 변화가 가능한 것이지요. 세상은 저절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바꾸는 것입니다(266쪽).
최근에 ‘신자유주의’라는 말을 많이 쓰죠. 저는 그 신자유주의라는 것이 미 제국주의의 신식민지 지배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277쪽).
IMF에서는 1국가 1표가 아니라 1달러 1표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IMF에 출자한 금액만큼 투표권을 가지는 거죠. 출자금을 따져 보면 미국과 친미 국가들의 자금이 절반을 넘습니다. 2011년 1월 현재 미국의 투표권이 16.74퍼센트, 영국의 투표권이 4.85퍼센트, 뭐 이런 식입니다. 게다가 의사 결정을 할 때 과반 찬성이 아니라 85퍼센트 이상 찬성해야 통과되는데, 미국의 투표권이 16.74퍼센트라니 너무 냄새나지 않나요? 다른 모든 나라가 다 찬성해도 미국이 반대하면 안 되게 되어 있는 거죠(2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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