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즈키 이소코 지음. 임경택 옮김. 2020년 5월 27일 초판 1쇄.
“왜 제대로 답변하시지 않는 겁니까? 이래서는 취재가 안 됩니다(62쪽)!”
거품경제 붕괴 후 취직 빙하기에 졸업한 우리들은 ‘잃어 버린 세대’라고 불린다. 아버지처럼 학생 시절 대동단결하여 권력과 대치했던 단카이 세대의 넘치는 에너지가 우리 세대를 거쳐 완전히 사라졌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래도 다행히 신입 기자 시절에는 쇼와 시대(1925 ~ 1989)의 활기찬 분위기를 물씬 풍겨 주던 선배 기자들이 많았다(65쪽).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기자로서의 긍지를 잃지 말라고 호되게 가르쳐 주는 뜨거운 선배가 있었다(93, 94쪽).
실체도 없는 두려움 때문에 눈앞에 있는 문제를 보고도 못 본 척할 수는 없다. 그것이 바로 상대가 바라는 바다(168쪽).
기자들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정권과 가까웠다(179쪽).
“사전에 준비된 쪽지를 읽는 겁니까?”
“당신에게 대답할 의무는 없소!”
스가 장관이 화를 내며 대답했다(196쪽).
총무성이 관할하는 전파법에 근거해 방송 면허를 부여하는 것도 방송국의 입지를 약화시켰다(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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