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 오가스, 사이 가담 지음(2011년). 왕수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2011년 10월 10일 초판 1쇄. 2013년 9월 18일 초판 5쇄.
흥미 끈 얘기 많았는데 믿음직하진 않다. 지은이가 미주에 “정확히 3억9894만4925개 검색 내용을 수집했다. 그중에서 ‘성적인 내용’으로 분류된 게 5517만457개였다(420, 424쪽)”고 밝혔음에도. 이런저런 이야기 바탕이 그다지 단단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 “릴리 톰린은 ‘남자가 맨 처음 똑바로 서게 된 것은 두 손으로 자위를 하기 위해서라고 믿을 근거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430쪽)”는 3장 미주 1번처럼 그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를 내보이지 않은 채. 밑도 끝도 없이. 이름이나 성별 밝힐 까닭 없는 인터넷에선 여성이 남자처럼 말하거나 남자가 여성인 듯 꾸미는 일 많기도 하고. 음. 쪽 많아 다 읽어 내기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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