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호]금연 2주년을 지나 3주년을 향해!!
어제네요. 2007년 5월 10일(목) 금연 2주년이었습니다. 진짜 단 한 대도 피우지 않았네요. 하하, 지독하죠! 오늘, 5월 11일(금) 금연 3주년을 향해 다시 마음을 다집니다.
"참 좋아요, 끊었더니... 좋으니 끊으세요"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저는 다만, 실수(흡연)하기에는 2년이나(?) 피우지 않은 게 아깝다는 생각! 또 끊은 뒤 좋은 게 나쁜 것보다 더 많다고 느낀 것뿐입니다.(여기서 잠깐, 금연클리닉에선 중간에 흡연하는 걸 '실수'라고 여깁니다. 한두 번 실수해도 다시 시작하라는 거죠.)
뇌하수체에 한 번 각인된 끽연의 즐거움, 특히 알코올과 니코틴의 딱 맞는 결합이 주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 즉 단 한 번이라도 담배를 피워본 사람은 그 즐거움을 죽을 때까지 기억한답니다. 그래서 '담배를 끊는 게 아니라 끊다가 죽는 것'이라더군요.(여기서 두 번째 잠깐, 그러니 이를 악물고 독하게 참다가 실패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 등에 마련된 금연클리닉을 활용하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꼭 끊으시라는 것 아닙니다. 그냥 저의 금연 2주년이 기특한 나머지 특별하게 기억하고 싶고, "수고했다"거나 "잘했다"는 격려를 얻고 싶어섭니다.
이정환 기자, 늦장가 갔는데, 아기 빨리 만들고 싶으면 끊어라. 얼마 전 우연히 양담배 경고문구를 봤는데, '번식능력이 저하된다(decrease fertility)'고 선명하게 박혀 있더라. (ㅋㅋ)
둘째 만들려는 유형준 기자, 당신도 마찬가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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