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호] 부러운 공무원 공로연수
예순 동갑내기(1947년생) 18명이 곧 정보통신부를 떠납니다. 정년퇴직을 하는 건데,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사회 적응(?) 및 미래 대비'를 위한 준비활동인 공로연수를 받습니다. 30년 이상 40년 가까이 공무원으로 일한 노고에 대한 보상이자 배려죠.
정통부는 필요할 경우 체신청이나 소속기관에 별도 사무실을 만들어 이들의 연수를 도울 예정입니다. 연수기간 동안 직급에 맞춘 보수와 함께 연수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범위 안에서 지원합니다.
연수 대상자인 A씨는 우리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중국에 있는 고구려 문화 유적지를 방문해볼 계획입니다. B씨는 조금 더 멀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문화 유적지를 시찰할 생각이랍니다. C씨는 중국 기업의 우수 사례를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수영 등으로 체력단련에 힘쓰기 위해 문화센터에 등록하고,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불국사 등 관광명소를 가족과 함께 찾아가보겠다는 계획들을 세웠더군요. 컴퓨터를 배우고 정보화 교육을 받겠다는 계획도 눈에 띄네요. 오랜 세월 국민에 봉사한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박수!
그런데 어느 후배 공무원은 "지금 퇴직하는 사람들은 공무원 연금으로 매월 3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러워했습니다. 국민연금보다 확실히 많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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