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지음. 위고 펴냄. 2020년 9월 25일 초판 1쇄.
평범한 재즈카페 주인이던 무라카미 하루키는 야구 중계를 보다가 문득 소설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다. 별다를 것 없이 평범한 날이었다(13쪽).
약간의 뻔뻔함은 도전하려는 마음을 지키는 방패가 되어 준다. 그리고 그 방패를 앞세워 슬금슬금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하게 마련이다.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닿는다(27쪽).
하트로 가득할 인스타그램을 생각하니 이미 마음 한구석이 뜨거워졌다(31쪽).
어떻게 나이 들길 바라는지 스스로에게 자주 묻는다. 그때마다 나의 답은 한결같다. 살아온 결과로서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겸손한 어른이길 바란다.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이 오롯이 나의 능력 덕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들이 내게 오기까지 거쳐온 시간과 과정, 누군가로부터 받은 도움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늙고 싶다(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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