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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물 100인

경인일보 특별취재팀 지음. 다인아트 펴냄. 2009년 1월 26일 초판 1쇄. 1992년 김(찬삼) 교수는 다시 배낭을 짊어졌다. 67세 때였다(68쪽). 는 기사 말미에 (유두희) 선생의 약력을 적고 있는데 ▴동경에서 고학 ▴19세 때부터 소년운동 지도, 한용청년회·제물포청년회 등을 결성해 청년운동에 열성 ▴1925년 이래로 인천 무산청년동맹을 비롯 각 지방 청년회를 결성 지도, 노동조합, 농민조합을 조직, 그리고 인천 최초의 공산당 및 공산 청년동맹원으로 지하운동에 심혈을 경주 ▴중외일보 기자와 무산자신문 지사장 등으로 언론지도 ▴조선 노동동맹, 경기도 청년동맹 중앙집행위원으로 활약하다가 1929년 5월 제2차 조선공산당 사건으로 피검돼 8년간의 옥중 생활에 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출감 후 계속 활..

카테고리 없음 2022.08.07

당신은 영화를 믿지 않겠지만

오동진 지음. 썰물과밀물 펴냄. 2022년 5월 10일 초판 1쇄. 사랑이 세상의 진보를 방해한 적은 없다. 세상이 사랑을 가로막을 뿐이다. 그건 늘 그렇다(15쪽). 은 1960년대 여성들이 받았던 고통을 떠올리게 하면서 왜 지금 세상은 보다 여성적이고, 보다 계급 계층적 측면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가를 우회적으로 보여 준다(17쪽). 여성의 권리는 여전히 침해받고 있으며, 세상을 살아가는데 수세적이게 하고, 당당함보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삶을 강요받고 있다는 얘기다(18쪽). 여성 운동은 여성만을 해방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과 동반, 연대해서 자유를 얻는 것이며, 자본주의 사회의 모든 가부장, 남성 중심, 계급주의 상황을 이겨 내는 것이다(19, 20쪽).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속이 부글부글 끓어..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임솔아 김멜라 김병운 김지연 김혜진 서수진 서이제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3월 18일 초판 인쇄. 아까 테라스라고 하셨잖아요. 테라스는 일층에서 확장된 공간을 말하거든요. 여기는 사층이고 또 천장이 없으니 테라스가 아니라 베란다인 거죠. 베란다는 위층과 아래층 면적이 달라 생기는 공간이거든요. 또하나 헷갈리는 게 발코니인데, 그건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돌출 공간이고요. 사람들이 아 셋이 엄연히 다른 건데도 자꾸 퉁쳐서 말하죠(114쪽). -김병운 남자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왔고 여자들은 여자 일반으로 살기를 강요당했다(164쪽). -김지연 나는 그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273쪽). -서이제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이렇게 모두가 먹고살기 힘든데, 다들 집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는데, 여전히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