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지음. 위고 펴냄. 2019년 11월 25일 초판 1쇄. 2019년 12월 5일 초판 2쇄.
우리는 괴물처럼 먹고선 소녀 같은 얼굴로 나왔다(31쪽).
우리는 쓸쓸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복죽을 엄청 맛있게 먹었다(35쪽).
아주머니는 “응” 하더니 그 초라한 철판 안을 국자로 슬슬 몇 번 젓고 떡 몇 조각과 오뎅을 그릇에 담아주었다. 떡은 가래떡이었고 길이가 몽당했다. 양념이 굉장히 붉어서 입에 넣는 순간 아주 매울 것 같았다(40쪽).
이 작은 가게에서 얼마나 커다랗고 아름다운 것이 쑥쑥 뻗어나가고 있는지 김경숙 씨는 알고 있을까(121쪽).
떡볶이집 이야기만 나오면 부지불식간에 알은척을 하고 있는나를 보면서 뭔가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사람은 조금만 방심하면 바로 재수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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