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맑실 지음. 사계절출판사 펴냄. 2021년 3월 23일 1판 1쇄.
동물과 새, 나무와 꽃을 좋아하는 엄마 아버지는 틈만 나면 온 식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엄마는 함께 가지 못할 때가 많다. 집안일이 많기 때문이다(51쪽).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126쪽).”
빨강이나 하늘색에 예쁜 동물 무늬가 있는 스웨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짙은 남색에 가슴과 등 뒤로 빙 돌아가며 노란색 마름모꼴 무늬가 있는, 누가 봐도 남자애들이 입는 스웨터였다.······중략······“워따, 남자 색깔, 여자 색깔이 어디 있다냐. 이 색이 진짜 멋진 색이여. 오래 입어도 안 질리고(176쪽).”
까닭 없이 마음이 울적할 때면 슬그머니 우물 속으로 들어갔다(233쪽).
“대포는 시방 오빠가 마시고 있는 사발, 그 그릇을 대포라 허고, 왕은 크다는 뜻이여, 잉(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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