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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이한열

eunyongyi 2022. 4. 10. 21:48

이한열기념사업회 기획. 김정희 씀. 사회평론 펴냄. 2017년 12월 1일 초판 1쇄. 2018년 1월 12일 초판 2쇄.

 

 그해 겨울 노태우가 직선을 통해 제13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희망이 환멸로 변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삶은 계속되었고, 어디선가 누군가는 계속 싸우고 있었다(14쪽).

 

(각주) 15. 정부는 해외여행의 전면적 자유화를 1989년 1월 1일부터 시행했다(126쪽).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총학생회장 대행 박철민은 대학생 한 명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목숨이 위중하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학생의 이름이 낯익었다. 이한열이라고(128쪽)?

 

대통령 직선제 연내 개헌, 언론 자유 보장, 김대중을 비롯한 민주 인사 석방 등 8개 항을 담은 특별 선언이었다(124, 125쪽).

 

 재수를 위해 1985년 초 상경한 이래 2년 반 동안 이어진 짧은 서울 생활을 마감한 이한열은 그렇게 어머니의 회한을 안고 광주로 가는 마지막 여정에 올랐다(211쪽).

 

언젠가 이한열이 남긴 글에는 “피로 얼룩진 땅, 차라리 내가 제물이 되어 최루탄 가스로 얼룩진 저 하늘 위로 날아오르고 싶다”는 구절이 있다(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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