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容사說

애물 게임… 애물단지 휴대폰

eunyongyi 2017. 9. 6. 11:44

휴대폰 게임 ‘앵그리 버드’로 이름을 널리 알린 로비오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를 준비하는데 그 가치가 20억 달러쯤일 수 있겠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알렸습니다. 앞서 기업을 공개했지만 처음(2011년)보다 가치가 떨어진 징가나 액티비전블리자드에 팔리고(2015년) 만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와는 다른 흐름을 타고 싶어 한다는 얘기까지 덧붙였더군요. ‘앵그리 버드’ 영화가 2019년 9월쯤 개봉한다는 얘기도 덧댔고.

‘앵그리 버드’ 게임으로 시작해 장난감과 영화로 상품을 늘리며 2016년에만 2억28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니 로비오는 참 대단한 기업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짚은 것처럼 ‘앵그리 버드’ 성공 뒤로도 계속 이익을 낼 수 있을지를 내보이는 게 열쇠겠죠.

슈퍼데이터리서치가 2017년 모바일 게임 시장 크기가 500억 달러쯤 될 것으로 봤답니다. 한국 돈으론 56조5850억 원쯤. 음. 세상 사람들 휴대폰 따위를 들고 게임을 참 많이도 하는 모양이로군요. “애물 게임. 애물단지 휴대폰.” 

▴2017년 9월 5일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