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삼월 31일이면 손가락을 꼽곤 했다. 1995년 사월 1일부터 임금 받으며 일하기 시작해 한곳에 오래 머문 탓. 지난해 시월 1일 그곳을 떠났으니 이제 조금씩 삼월 31일과 사월 1일을 두고 ‘몇 년이나 묵었는지’ 헤아리지 않아도 될 터.
싸이월드 블로그가 2005년 삼월 31일을 되새기게 했다. 11년 전. 그때. 나는. 시건방지진 않았을까. 입에 담배도 물었네. 맞아, 그땐 담배 피우는 이들이 사무실에 앉은 채로 담배 연기를 내뿜곤 했지. 2006년 오월 10일 담배를 끊은 뒤 스스로는 연기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은 건 그나마 잘된 일.
앞으론 삼월 31일과 사월 1일을 두고 ‘몇 년이나 묵었는지’ 헤아리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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