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다.” 행복. 내 입에서 툭 튀어나온 낯선 낱말. 지난 유월 8일 오전 11시 20분께. 광화문역. 우연히 만난 이하늬 미디어오늘 기자에게 그리 말하고 이런저런 요즘 느낌 더한 뒤 돌아섰을 때. 쑥스러웠다 할까. 두 뺨에 피가 살짝 몰렸다.
행복하다니. 낯 스멀스멀. 음. 내가 요즘 웃는 모양이로구나. 흐뭇하구나 하는 깨달음. 그래, 기자로 사는 걸 내가 좋아했지. 뉴스타파. 취재해 쓰는 내 삶 새 다짐. 제대로 취재해 올바로 쓰려는 내 땀 내 즐거움을 해코지 ― 부당 전직•해고 ― 했던 자에게 ‘네가 틀렸어’라고 더욱더 잘 보여 주리라. 마음 가다듬어 그리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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