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31. 16:46 ㅡ 도청?

도청을 피하는 법?!!

 

방송통신위원회에 중앙전파관리소라는 곳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방송통신 전파(주파수)를 관리하는 기관인데요. 지난 30일(목), 11월부터 불법 감청 일제 단속에 나선다는 보도자료를 냈죠. 그런데 붙임 자료로 따라온 [불법 도청 예방 수칙]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영화 같은 일들이 실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나봐요. 특히 정부기관이 낸 자료라 더욱 눈길이 머뭅니다.

먼저,

 

▣ 도청 예방 10계명

1. 가정용 무선전화로는 중요한 대화를 하지 않는다. 불특정한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2. 잘못된 전화가 왔거나, 전화를 건 상대방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상대가 먼저 전화를 끊도록 한다. 일부 특수 도청기는 자신이 전화를 끊는 순간부터 작동된다.
3. 갑작스레 TV화면이 흔들리거나 화면에 가로줄이 생길 경우 TV 근처나 콘센트 안에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FM, VHF도 UHF도청기, 몰래카메라)
4. 호텔 객실 전화로는 중요한 통화를 하지 않는다. 불가피한 경우 라디오나 TV를 크게 틀어 놓는다.
5. 자택이나 사무실에 손님이 찾아온 경우 1분이라도 혼자 있게 하지 않는다. (도청기 설치는 10초면 충분함)
6. 전기설비나 전화회선 점검이 있을 경우 신분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본인 입회 아래 점검하도록 한다. (수시로 전화 단자함을 체크 또는 별도 잠금 장치를 한다)
7. 조용한 곳(방안, 사무실, 회의실, 한적한 야외)에서는 중요한 대화를 피한다.(슈퍼 이어는 약 200m에서도 들림)
8. 회의나 중요한 대화는 유리창에 브라인더, 혹은 커튼을 치고 대화한다. (레이저도청 방지장치를 한다)
9.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때는 꼭 잠금장치를 한다. 자리에 돌아왔을 때 누군가 다녀간 느낌이 들면 지체없이 탐색업체에 의뢰한다.

■ 불법 감청 육안 체크리스트
o 전화기
- 전화기의 뒷면, 혹은 수화기 부분의 스티커를 부착, 전화기를 분해한 흔적을 찾는다.
o 전화단자함
- 전화 도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부분으로 시건장치(자물쇠)를 하고 스티커를 부착,
수시로 스티커의 훼손상태를 점검하고 단자함을 안전하게 관리한다.
o 전기코드(Code)
- 불필요하게 많이 연결된 기기는 플러그를 제거하고, 자신의 콘센트가 개방. 훼손된 것을 확인
한 후, 스티커를 부착 수시로 훼손된 상태를 점검한다.
o 손이 잘 당지 않는 책상 뒷면, 안쪽, 가구의 윗부분 등을 수시로 청소하고 불필요한 것과, 처음 보는 것을
분리하여 수시로 체크한다.
- 특히, 본인이 사용하던 계산기, 전기아답터, 볼펜, 화분 등이 바뀌지 않았나 수시로 점검한다.
o 불필요한 전자기기, 처음 보는 전자기기가 주변에 있다면 전원을 끈 상태로 한쪽 서랍에 넣어 둔다.
휴대폰, 녹음기, 기타 계산 등
■ 이럴 때 도청된다
o 상대 회사 정보를 빼내 파는 산업스파이
o 기업 비밀을 이용해 주식 매매에 이용하려는 자
o 소송, 경쟁관계, 신제품 연구, 학위 논문, 디자인, 법률관련사무소
o 불륜관계, 의처증, 의부증이 있을 때
o 도청으로 폰뱅킹을 이용한 돈 가로 채기
o 정부 입찰 정보를 빼내려 할 때(경마, 도박 등)
o 도청, 몰래카메라 관음증 자
o 기타 분규, 쟁의중일 때

 

■ 도청을 의심해볼 상황

o 당신의 비밀 프로젝트, 비밀 회담과 입찰내용을 다른 사람이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o 타인이 알아서 안 되는 당신의 행동, 전화내용을 그들이 안다고 느낄 때
o 전화 통화 시 펑~, 칙~ 하는 전파 장해의 느낌을 받았을 때
o 수화기를 들었을 때 전화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의 정체는?
o 전화벨이 울렸는데 아무런 응답이 없거나, 희미한 소리나 잡음이 날 때
o 라디오를 들을 때나 잘 나오던 텔레비젼이 갑자기 이상한 방해를 받을 때
o 주거(사무실, 집) 침입이나 잠시 비운 뒤 누군가 뒤진 느낌이 있지만 잃어버린 것이 없을 때
o 벽에서 미세한 진동을 느끼거나 동전크기의 탈색흔적이 나타날 때
o 벽의 시멘트 부스러기나 천정타일, 작은 모래 조각 등이 바닥에서 발견될 때
o 집이나 사무실 주위에서 사람들이 당신 쪽을 바라보며 서성일 때
o 부르지도 않은 A/S요원을 사칭한 자들이 다녀갔을 때
o 창문 넘어 차량이 장시간 주, 정차되고 운전사가 안에 있을 때
o 문 열쇠가 갑자기 잘 맞지 않거나 가구들이 아주 조금 움직여진 느낌을 받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