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 7권 제3부 분단과 전쟁 ②와 8권 제4부 전쟁과 분단 ① 조정래 지음. 해냄 펴냄. 2007년 1월 30일 제4판 1쇄. 사오륙칠팔 권을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 삼켰다. 1994년처럼. 음. 도서관. 고마운 곳이다. 9, 10권 마저 삼킨 뒤 읽을거리도 겨눠 뒀다. 한국전쟁. 몹시 분하고 억울해 한스러운 때. 특히 미국 때문에. “항구도시 인천은 갈가리 찢기고 불타면..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7.05.07
태백산맥 — 4, 5권 제2부 민중의 불꽃 ①, ②와 6권 제3부 분단과 전쟁 ① 조정래 지음. 해냄 펴냄. 2007년 1월 30일 제4판 1쇄. “야이 씨부랄 눔아, 니만 사람이냐아!” 싼값에 사들인 논에 바닷물 끌어들여 소금밭을 만들려는 정현동 — 소화를 사랑한 정하섭의 아버지 ― 에게 쏟아낸 농사짓던 사람의 노여움. 그가 “쥐어뜯듯이 소리 지르며 앞으로 내닫고 있..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7.05.01
한국 대표 고전 소설전 김혜숙 지도. 안치경 엮음. 번양사 펴냄. 1993년 2월. 한 달 전 어머니 아버지 계신 곳에서 <태백산맥> 1권 뽑아 올 때 함께 가져왔다. 이걸 언제 왜 샀는지 도무지 모를 일. 내가 사긴 산 것일까. 누군가 책 안에 밑줄을 많이 그어 뒀던데 그게 나였는지… 내가 그은 듯 아닌 듯. 장서인(藏..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7.04.24
태백산맥 — 제1부 恨의 모닥불 ②, ③ 조정래 지음. 해냄 펴냄. 2007년 1월 30일 제4판 1쇄. 오래전 벌교에 가 봤다. 꼬막 맛 봤고. 보성과 고흥과 화순과 여수 바람 들이마신 적도 있네. 갈 때마다 <태백산맥> 독후를 우물우물 되새김했지. 머릿속 인공위성 띄워 순천‧벌교‧여수를 훑고 지리산 짚고 덕유산 내다보며 날..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7.04.19
마이 버자이너 옐토 드렌스 지음. 김명남 옮김. 동아시아 펴냄. 2017년 2월 8일 개정판 1쇄. 뭐라 말할 수 없었다. 아는 게 없었으니까. 배운 적 알아본 적도 없고. 그저 귀동냥에 몰래 홈쳐본 옛 ‘18금’ 그림 여러 조각을 이리저리 맞춰 가며 ‘아마 그런가 봐’ 했을 뿐. 음. 제대로 알지 못해 조마조마했..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7.04.15
태백산맥 — 제1부 한의 모닥불 ➀ 조정래 지음. 한길사 펴냄. 1993년 10월 25일 1판 62쇄. 어머니 아버지 사시는 집 — 내 어릴 적 살던 곳 ― 책꽂이에 꽂혀 있던 걸 뽑아 왔다. 이걸 가져오리라 미리 마음 다진 건 아니었고 그저 눈길 따라 손이 닿았을 뿐. 하룻밤 새 몇 쪽 읽다가 덮고는 했으니 당연히 다 삼킬 수 없어 지금..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7.04.03
유예 — 오상원 중단편선 오상원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2013년 3월 6일 초판 8쇄. 아무래도 내 소설 읽는 게 좀 모자란 듯. 책 뒤에 딸린 작품 해설(354쪽)과 내 독후가 어긋났지 뭔가. 전쟁에 대한 “탁월한 묘사와 비판 의식이 돋보이는(370쪽)” 소설이라는데 나는 되레 거꾸로 느낀 곳 많았다. “<실기>는 어..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7.03.29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 지음. 교양인 펴냄. 2017년 1월 20일 개정증보판 9쇄. “남성이 여성주의자가 되는 것은 자기 존재를 상대화해야 하는, 자신을 후원하는 ‘아버지’를 버려야 하는, 매일매일 보이지 않는 (가사) 노동을 감당해야 하는 힘든 일이다. 그야말로 존재의 전이인 것이다(49쪽).” 가사(家事)...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7.03.19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이민경 지음. 봄알람 펴냄. 2017년 1월 6일 2판 8쇄. 입이 더 잘 트일 수 있게 쉬 읽히는 글이었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주 작은 아쉬움. 있되 그리 크지 않은 건 뼈에 저린 알맹이 때문. “여성이 어쩌다 지혜로워졌습니까? 가진 것 없는 인간이 맹수에게 죽기 싫어서 지능을 이용해..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7.03.01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17년 일월. 지은이는 내 페이스북 친구. “1987년에 한양대 자원공학과에 입학”했다는 얘기에 내 가슴 안에서 까닭 없이 한두 꺼풀 벗겨지는 성싶은 느낌 일었다. 1987년. 그때 나도 뻣뻣한 머리와 가슴 들고 ○○대 신문방송학과에 갔기 때문. 열아홉 살 ..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7.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