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카 선카라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편집부 옮김. 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 2021년 9월 6일 초판 1쇄.
하루를 마칠 때 즈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공장을 빨리 떠나고 싶어 한다. 그것은 일터의 무엇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돌아가고자 하는 집과 공동체가 일터보다 더 낫기 때문이다(57쪽).
역사의 우연적 사건인 자본주의는 거대하고 수익성 좋은 산업과 그에 갇힌 궁핍하고 불만족스러운 계급이라는 위험한 조합이 나오게 주술을 걸었다(82쪽).
룩셈부르크는 금융 자본의 성장과 산업 카르텔이 자본주의를 안정시키기는커녕 시스템의 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113쪽).
스웨덴 모델은 선망의 대상이 되어서 프랑스 대통령 조르주 퐁피두 같은 드골주의자마저도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햇볕이 조금 더 드는 스웨덴’이라고 말했다(166, 167쪽).
케인스는 반경기적인 재정적 대응을 주장했다. 불황기 동안에는 총수요를 부양할 수 있는 적자 지출, 감세 등의 수단을 사용하고 활황기에는 증세와 함께 지출을 삭감한다(172쪽).
사회민주주의는 항상 경제 확장을 전제로 했다. 확장은 노동 계급과 자본 모두를 구원했다. 성장이 지체되고 노동자의 요구가 기업 이윤을 크게 잠식하자, 기업 소유주들은 계급 타협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191쪽).
장제스는 가난을 간과했고 독재를 유지했으며 나라를 한데 묶을 수도 없었다(210쪽).
그렇지만 쿠바는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쿠바의 노동자들은 단체 교섭을 하거나 정부 정책에 반대할 기본적인 권리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231쪽).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은, 우리가 자유주의에 대한 충직한 반대파를 넘어선 독립적인 노동 계급 정치를 구축해서 좌파를 주류로 복귀시킬 수 있는가이다(266쪽).
사회주의노동자당 같은 집단이 일정한 역할을 해서 대중 운동은 베트남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 흑인 파워, 페미니즘, 동성애자 해방은 미국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켰다(271쪽).
(영국) 노동당은 협동적 영역을 확장하고, 공동체 소유 기업을 설립하여 종업원에게 그들 회사의 주식을 주고, 경제의 핵심 부문에 대한 국가 통제를 회복하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308, 3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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