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R. 스팀슨, 길버트 허트 엮음. 캐럴 스미스-로젠버그 비롯한 여럿 지금. 후마니타스 펴냄. 2024년 4월 8일 1판 1쇄.
여성들에게 경제적•사회적 권력이 없는 사회들이 지닌 한 가지 얄궂은 특성은 그런 사회일수록 여성들의 성적 권력을 강조하고, 그 결과 여성들이 남성들을 유혹하는 위험한 본성을 가졌다고 강조한다는 점이다(25쪽).
로빈 블랙번이 주장한 것처럼, 헌법으로 노예제를 불법화한 역사상 최초의 국가인 아이티는 ‘혁명의 시대’의 급진적 약속을 이행해 대서양 세계에서 독보적 존재가 되었다(56쪽).
자유주의는 여전히 차이를, 그리고 여러 다른 욕구를 지닌 여러 다른 신체들을 경계하며 바라본다(57쪽).
문화와 관련해, 그람시는 우리가 속해 있는 문화를 넘어서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태어난 다양한 사회 세계에 개개인들이 비판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90쪽).
그람시가 상기시킨 것처럼 우리 모두는 아무리 미미한 방식일지라도 “세계사 창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다(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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