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정한 듯
By Eun-Yong Lee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대통령 지명 제4기 방송통신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통위원 5명 가운데 ‘위원장과 위원 1명’을 대통령이 지명하는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썼다는 것.
1일 청와대 소식통은 황 대행의 김 실장 방통위원 지명 여부를 두고 “그런 것 같다”고 확인했다. 그는 김 실장 방통위원 지명 건에 “(황 대행이) 사인했다면 월요일 자가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용수 실장은 옛 정보통신부 출신 고위공무원으로 이명박 정부 대통령비서실 선임 행정관과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을 지냈다.
고삼석 방통위원은 3월 3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소식을 전하며 “(황 대행의 방통위원 내정 인사) 소문이 사실이라면 40일 남은 ‘시한부 과도정부’가 차기 정부에 부담을 주는 ‘알박기 인사’를 한 것”으로 “국민을 이기겠다는 ‘몽니인사’”라고 주장했다. 고 위원은 “(내정됐다는 사람은) 미래부 출범 당시 방통위 폐지를 가장 앞에서 주장했던 인물”이어서 “방통위 직원들의 정서를 한 번 만이라도 고려했다면, 인사권자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인사”라고 목소리를 돋우었다.
▴3월 31일 밤 고삼석 방통위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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