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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이사장은 ‘계단’에 산다…법에 어긋난 방 쪼개기일까

eunyongyi 2017. 2. 3. 18:15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4층짜리 다가구 주택의 ‘계단실’에 삽니다. 그 건물 등기부등본에 ‘옥탑1 13㎡(계단실)’로 기록된 곳인데요. 아무래도 ‘계단실’을 한 가구가 살 만한 크기로 고쳐 만든 것 같습니다. 그 건물에서 ‘계단실’로 적어 둔 곳이 가장 넓은 가구인 것 같고 그 안에 이석우 이사장이 사는 거죠.

이 이사장이 옥탑 ‘계단실’은 물론이고 건물 모두를 가졌습니다. 건물은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로 등기돼 1층에 ‘제1종 근린생활 ― 소매점’이 있더군요. 2층부터 4층까지는 ‘다가구 주택’입니다. 2층과 3층에 두 가구씩 네 가구, 4층에 한 가구. 그리곤 아까 말씀드린 ‘옥탑1 계단실’이죠.

다섯 가구입니다. 1층 소매점을 더하면 모두 여섯 살림이 있는 셈이고, 이석우 이사장이 사는 ‘계단실’을 굳이 한 가구로 쳐준다면 일곱. 한데 좀 이상해요. 건물 안 벽엔 전기 계량기가 열다섯 개나 달려 있습니다. 우편함도 열두 개. 무슨 영문일까 싶어 몇몇 분께 물었더니 “방 쪼개기로 보인다”고 하더군요. 다가구 주택 주인이 임대 수익을 늘리려고 방을 여러 개로 쪼개는 거. 법에 어긋난답니다.

어찌된 일이고 누가 그리 쪼갰는지 알아보려고 그 건물을 관리하시는 분께 전화드렸는데 아예 받지 않으시네요. 지난해 찾아뵀을 땐 친절히 맞아 주셨는데 이석우 이사장께서 그분께 뭐라 하셨나 봅니다. 음. 기자와 대거리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