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3일 자동차를 나눠 쓴 게 50회에 닿았습니다. 2015년 팔월 ‘K3’와 2016년 팔월 ‘프라이드’를 한 차례씩 쓴 걸 빼면 올 삼월 4일부터 5개월여 동안 48회를 빌려 탄 거네요. 자동차 나눠 쓰기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니 2175킬로미터를 달리느라 125만5560원을 들였습니다. 2015년과 2016년 팔월에 한 차례씩 쓴 걸 더하면 2790킬로미터에 183만3960원이더군요.
음. 제가 올 삼월 옛 자동차를 떠나보낸 뒤 2500만 원쯤 하는 새 차를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샀다면 지난 5개월여 동안 다달이 69만4444원씩 모두 347만2000원을 치렀겠죠. 요즘엔 무이자 할부로 차를 내주는 곳이 많지 않을 테니 돈을 조금 더 들였어야 할 겁니다. 2175킬로미터쯤 달리며 쓴 기름값과 정비료와 세차비 따위도 따로 치렀겠죠. 말할 것도 없이 이런 돈 모두를 들이면 차가 ‘내 것’이 될 겁니다. 하지만 꼭 ‘내 차’가 있어야 할지를 두고는 고개가 자꾸 갸웃.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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