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조용한 서울 한가위. 설이나 한가위에 움직이지 않은 지 제법 됐지만 오늘처럼 고요하긴 처음인 듯했습니다. 아침엔 사람과 자동차 아득해 낯설었죠. 좋았어요. 숨 깊이 가라앉은 만큼 달게 잤습니다.
해 뉘엿뉘엿할 때 가까워지니 동네 소리 조금씩 커지네요. 빵빵거리는 자동차도 있고. 돌아들 오시나 보죠. 음. 하늘 예뻐 보름달 나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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