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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 렉스

eunyongyi 2020. 6. 6. 22:40

코델리아 파인 지음. 한지원 옮김. 딜라일라북스 펴냄. 2018년 8월 27일 초판 1쇄.

 

성 평등의 원칙 ㅡ 그 누구도 단지 속옷 속에 감춰진 생식기 때문에 기회를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 ㅡ 은 서구의 현대 사회에서는 비교적 잘 정착돼 있다(21쪽).

 

한 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 사회에서 선물은 “중요한 비밀, 즉 선물을 주는 사람이 선물을 받는 사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드러낸다(73쪽).”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견줘 봤을 때 성별에 따른 신체적 차이가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한다. 옥시덴털 컬리지의 사회학자인 리사 웨이드가 지적하듯, “만약 인간이 코끼리물범만큼이나 성적 이형성이 두드러진 종이었다면 보통의 인간 남성은 보통의 인간 여성보다 키가 2미터는 더 컸을 테고 체중도 250킬로그램은 나갔을 것이다(109쪽).”

 

아이들은 날 때부터 실생활에서 젠더에 대한 단서와 힌트 들을 끝없이 마주하게 된다. 광고를 통해 전달되는 젠더 고정관념들, 의욕을 북돋거나 꺾는 타인들의 단어와 표정과 몸짓 언어, 장난감 가게와 장난감 포장물, 영화, TV 프로그램, 성별에 따라 분리된 어른들의 사회적 역할 등이 그 예다(219쪽).

 

언뜻 보기에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성차별적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 것들이 다 누적되기 때문이다(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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