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앞에서 기자에게 눈알 부라린 우병우. 기자가 코너링 좋다는 아들에 얽힌 일을 두고 물었어도 눈 부릅떴겠지.
한국 시민은 피 같은 세금 모아 이런 자에게 월급을 줬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앉아 눈 안에 사람 없는 듯했다더니 아닌 게 아니라 눈알 핏줄 돋우는 게 남다르다. 잘못 돌이켜 볼 줄 모르는 성싶네. 지금 시민 분노가 왜 솟구치는지도 잘 모르는 듯. 하긴 처갓집 재산 지키고 아들 코너링 실력 좋아지는 데 힘쓰는 게 더욱 중요하다 여겼을 수 있을 터. 그 생각 잘못됐다고 제대로 알려 줘야 하고, 잘못한 짐 꼭 우병우 등에 올려 줘야 하리라.
최태민•최순실에 기댄 박근혜를 옆에서 지켜봤을 우병우 같은 공무원이나 정치인. 아무 말 없이 잠잠한 채 자기 안위나 따졌을 여러 공무원과 정치인. 이런 자들 밑에 기어들어 채용 청탁 받아 주고 관용차•법인카드 사사로이 쓴 패거리까지. 더할 수 없이 끔찍하다.
“하이고 오늘 날씨 참 답답타. 꾸물꾸물. 잿빛에 온통 짓눌리는 것 같아. 구름 좀 걷어 내고 싶네.”
(아래 사진은 ‘노컷TV’에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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