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근혜 정부 때 스물두 번째 해직 언론 노동자가 나올까. 박근혜 정부 결딴난 꼴 헤아리면 스물하나에 그칠 성싶다. 더 나와선 안 될 일이겠고.
이은용. 스물한 번째. 2014년 팔월 어느 날 그 사람이 해고된 뒤 이경호 옛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웃으며 “박근혜 정부 1호 해직 언론인”이라고 그에게 말해 줬다. 그 사람조차 생각해 보지 못한 얘기이되 무겁게 여길 것도 아닌 우스개. 그는 그저 그리 흘려듣고 말았는데 황일송 뉴스타파 기자가 그게 ‘스물한 번째’였음을 되새겼네. ‘스물한 번째였나. 그럼 박근혜 땐 처음이자 마지막인 건가.’
2014년 팔월부터. 그 사람. 고작 2년 반쯤 힘 좀 겨웠다고 어찌 7년 괴롭고 아픈 사람 옆에 나란히 설 수 있으리오. 그 사람 생각은… 그 사람 마음이 그렇다더군요. 부끄럽다는 거. ‘그분들 7년. 기함할 오랜 시간. 환히 웃을 날 꼭 오리라.’ 그 사람이 그리되길 바란답니다. 힘내시길.
'銀容사說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고소(告訴)로 뭘 노렸을까 (0) | 2017.01.25 |
---|---|
이은용 단소리 쓴소리 2016년 모습 몇 조각 (0) | 2017.01.19 |
[비틀記] 얼얼한 뒤통수 (0) | 2016.11.07 |
잿빛 하늘 밑 진저리 날 눈알 (0) | 2016.11.06 |
변명으로 사과를 갈음할 순 없다. 성난 직원. 변명하는 이사장. (0) | 2016.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