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호]김`근`태
정부과천청사 제2 종합브리핑실에 과학기술·보건복지·노동·환경부 출입기자들이 한 공간(기사전송실)에 자리 잡은 지 1년쯤 지났다. 좌석 수가 90개쯤 된다.
2005년 4월 4일(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2 종합브리핑실 내 기사송고실에 앉아 있던 4개 부처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출장을 잘 다녀왔다는 것. 부처 장관이 기자실에 내려와 기자들을, 그것도 4개 부처 모두를 주∼욱.
은용 : (악수하며) 안녕하세요. 처음 뵙습니다. 전자신문 이은용 기잡니다.
김 장관 : (맞잡은 손을 위로 올렸다 내려 잡고 목소리에 힘을 주며) 그래요. 전자신문!
[※전자신문을 잘 안다는 건지, 잘 보고 있다는 건지.......(^^;)]
확실히 정치인 장관은 다른 것 같다. 김 장관은 올해 청와대 연두 업무보고 때, 오전 보건복지부 보고를 끝낸 뒤 오후 여성부 보고에 배석해야 했다. 그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과천청사로 내려와 복지부 출입기자들에게 업무보고 내용을 브리핑한 후 부리나케 청와대로 다시 달려가 여성부 보고에 참석했다. (타 부처 업무보고에 배석해야 하는 다른 장관들의 경우에는 기자들이 중앙청사로 가 브리핑을 받아야 했다.)
김 장관은 어금니가 부스러지는 전기고문의 (손가락으로 자판 두드리는 것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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