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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미래부 앞 LTE 빠르기도 평균값보다 크게 밑돌아

eunyongyi 2016. 1. 19. 22:58


 

19일 오후 2시 35분. 정부과천청사 4동 미래창조과학부 현판 앞에서 휴대폰 엘티이(LTE) 속도를 재어 봤다. 1초당 데이터 내려받기(다운로드) 속도가 47.96메가bps(bit per second)에 지나지 않았다. 올리기(업로드) 빠르기는 34.39메가bps였고.

1시간쯤 지난 3시 43분. 같은 장소에서 다시 쟀더니 내려받기 38.90메가bps, 올리기 23.47메가bps에 그쳤다. 1분 뒤인 3시 44분엔 내려받기 37.11메가bps, 올리기 28.54메가bps에 머물렀다.

미래부 앞이라 해서 특별히 빠를 까닭이 없겠지만 데이터 내려받기가 빨라야 48메가bps를 넘지 않고, 37 ~ 38메가bps에 지나지 않았다.

미래부가 2015년 8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 3개월간 측정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LTE 내려받기 평균값 117.51메가bps는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3밴드 LTE-A’ 평균값 163.01메가bps는 언감생심일 듯하고, ‘광대역 LTE-A’ 평균인 108.39메가bps에라도 한번 닿아 보고 싶다. 100메가bps라도.



발걸음을 정부과천청사 2동으로 옮겼다. 방송통신위원회 현판 앞. 오후 3시 49분. 내려받기 속도가 62.10메가bps로 19일 재어 본 6회 가운데 가장 빨랐다. 올리기 빠르기는 33.71메가bps였고.

3시 50분엔 내려받기 57.33메가bps, 올리기 36.62메가bps. 3시 51분엔 내려받기 48.52메가bps, 올리기 37.28메가bps.

미래부 앞보다 조금 낫긴 한데… 나는 언제쯤 LTE 내려받기 빠르기가 100메가bps를 넘는 곳에 서 볼 수 있을까. 올리기 빠르기가 내려받기에 버금갈 날이 오긴 올까.

그리 빠르지 않아도 좋으니 “최대 300메가bps(3밴드 LTE-A)”라거나 “최대 225메가bps(광대역 LTE-A)”라고 크게 부풀리지나 말았으면 좋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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