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마 지음. 창비 펴냄. 2017년 10월 27일 초판 1쇄. 2017년 11월 15일 초판 5쇄.
내가 다닌 중학교는 전주동중학교다. 당시에는 그저 ‘똥중’이라 불렀다(61쪽).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는 대학 초반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다(89쪽).
대학 2학년 때는 과대표를 했다(97쪽).
전방입소거부 투쟁이 있었다(102쪽).
똑똑하면서 부지런한 똑부, 똑똑하면서 게으른 똑게, 멍청하면서 부지런한 멍부, 멍청하면서 게으른 멍게(157쪽).
외교부 시스템을 보면 숭미 사대주의가 조직 내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외교부에는 여러 국이 있는데, 그중 최고, 최대 부서는 단연코 북미국이다. 북미국은 형식적으로는 미국과 캐나다를 상대하도록 되어 있지만, 사실상 미국을 상대하기 위한 조직이다. 우리나라 외교가 오로지 미국에만 쏠려 있다.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역대 외교부 장관들은 모두 북미국 출신이었다. 외교부에서 잘나가려면 북미국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232쪽).
결국 나에게 홍보국장 제안이 들어왔고, 나는 이를 수락했다. 그동안 MBC에서 기자로서 충분히 수혜를 받았다고 생각한 만큼, 이제 MBC에 빚을 갚을 차례라고 보았다(335쪽).
언론이 자유로워야 사람들이 현재 생각하는 것,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중요시하는 것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대화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의제가 형성되고, 하나씩 해결되어 나간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전형적인 발전 모델이다(3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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