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지음. 푸른숲 펴냄. 2017년 8월 16일 초판 1쇄. 2017년 9월 25일 9쇄.
이명박은 개고기 집에 넷이 가서 꼭 ‘수육 2인분’을 주문하시는 분이다. 수행원 세 명은 다른 자리에 앉는다. 겸상은 안 하신다. 짠돌이도 그런 짠돌이가 없다. 하지만 서울시장 시절 이명박은 법인카드를 아끼지 않았다. 대통령일 때 청와대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도······(34쪽).
BBK 검사 10명이 내게 소송을 걸었다. 최재경, 김기동, 김후곤, 장영섭, 배종혁, 최성환, 박철웅, 박광배, 김양수, 김형석(41쪽).
이상득은 포항에서 공부를 아주 잘하는 학생이었다.
육사에 입학했지만 몸이 약해서 서울대에 갔다. 졸업 후 코오롱에 공채 1기로 입사해 사장까지 올랐다. 정치인으로 나선 후에는 포항에서 내리 6선. 이명박의 정치적 아버지이기도 하다(88쪽).
1970년대 박정희는 스위스에 비밀 계좌를 가지고 있었다.
박정희는 한국과 거래를 하는 미국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 미국 국무부에서 만든 프레이저 보고서 한 대목이다(170쪽).
“1971년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미국 회사들이 850만 달러를 한국의 공화당에 직접적으로 또는 한국측 대리인이나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지급했다. 850만 달러는 걸프 오일이 3백만 달러를, 칼텍스가 4백만 달러(1백만 달러는 대출, 3백만 달러는 선불금)를 한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지급했고, 그 밖의 3개 미국 회사의 대리인들은 최소 선거 3주 전에 모두 150만 달러의 커미션을 지급했다. 공화당이 그 돈의 궁극적인 수혜자였던 것 같다(1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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