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容사說

한국 방송통신위원회는… 뭐람

eunyongyi 2016. 5. 15. 13:43

방송통신위원회. 법인카드를 허투루 쓴 산하기관장(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곳.

법인카드로 사사로이 담배 4만5000원 어치를 샀는데 도로 거두어들이지 않는 까닭이 뭘까. 공공기관장이 일요일에 식당에서 혼자 밥 먹으며 법인카드로 9000원쯤 써도 된다는 걸로 알아들어야 하나.

공금으로 때운 자동차 과속 과태료 4만 원을 도로 거두어들이지도 않는 곳.

교통사고를 내 관용차를 22일간이나 고쳐야 했는데 그 잘못을 운전기사에게 떠넘긴 이사장이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출근할 수 있는 바탕은 뭘까. 사고를 낸 데 따른 렌터카 보험 부담금 5만 원마저 공금으로 돌려막았음에도 도로 거두어들이지 않는 건 그래도 되는 걸로 이해해 줘야 하나.

길 하나를 두고 마주한 편의점과 음식점을 오가면서 20분 만에 음료수•점심값으로 32만8600원(4만8600원과 28만 원)을 쓴 이사장에게 직원 누구누구와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알아보지 않는 곳.

방통위가 이석우 이사장을 품으려는 건가. 금연빌딩에서 흡연을 일삼는데. 잘못을 꾸짖지 않고 덮어 주기로 마음먹었나. 여름휴가 때 관용차를 썼는데. 이석우 이사장에게 전염될 만큼 방통위가 허술할까.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있는 건물. 금연빌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