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도 사람 삶 곁에 있는지라 두루 쓰이는 말에 여러 일이 얽히게 마련이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두루 쓰이고 낱말에 사람 사는 모습까지 얽힌다면, 입말로도 쉬 오르내려야 할 텐데 그렇지 않은 듯해요. 특히 우리말이 적어 한 번 듣고 깨달아 알기 어려운 데다 혀끝에 낱말을 올리기에도 버거울 때가 많습니다. 제가 ‘되도록 우리말로 풀어 보자’고 마음먹은 까닭인데요. 이 또한 까다로웠습니다. 후유. (^^;)
[ㄴ]
■나노리모
NaNoWirMo(National Novel Writing Month)
11월 한 달 동안 소설 쓰는 행사를 일컫는 말. 해마다 11월 1일부터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5만 자 소설을 써 인터넷에 올린다.
소설 쓰기에 관심을 가진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비영리 행사. 창작하려는 목표를 이루고 소설로 자기 목소리를 내려는 사람을 돕자는 뜻이 담겼다.
크리스 배티(Chris Baty)가 1999년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해마다 열었다.
■나노젠모
NaNoGenMo(National Novel Generating Month)
컴퓨터로 ‘소설 만들어 내는 달’을 일컫는 말. 11월 한 달 내내 5만 자짜리 소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컴퓨터 코드(code)를 쓴 뒤 그달 끝에 생겨난 소설과 함께 작업 알고리즘(algorism)을 인터넷에 널리 터놓는다.
2013년 인터넷 예술가 다리우스 카즈미(Darius Kazemi)가 처음 제안해 활성화했다. 그해 닉 몬트포트(Nick Montfort)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가 코딩해 만들어진 소설 <월드 클락(World Clock)>이 눈길을 모았다.
■나로과학위성
--科學衛星
2013년 1월 30일 우주 발사체 ‘나로(KSLV-Ⅰ)’에 실어 지구로부터 1250㎞ 떨어진 곳에 올린 저궤도 위성. 지구 주변 우주 환경을 들여다보고, 적외선 영상 센서 같은 우주 기술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를 헤아려 보기 위해 쏘아 올렸다.
2011년 2월부터 20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 무게 100㎏. 1년 동안 지구 타원 궤도(300×1500㎞)를 하루에 14바퀴씩 돌며 맡은 일을 했다. 특히 중파장 대역 적외선을 감지하는 센서(IRS: Infra-Red Sensor)를 장착한 카메라로 땅겉이나 바닷물 온도 분포도를 만들어 냈다.
적외선 영상은 산불이 일어난 곳을 알아내거나 도시 열섬 현상을 살펴볼 때 쓰였다. 화산 활동과 홍수 피해 지역을 들여다보는 데에도 쓸모가 있었다. 2013년 6월 이 위성이 찍은 ‘한반도 열 영상’이 처음 나와 눈길을 끌었다.
2014년 4월 신호가 끊겼다. 설계 수명 1년을 채운 뒤였다. 인공위성이 설계 수명을 넘겨 수년간 더 쓰이는 사례가 많지만 이 위성은 그렇지 않았다. 개발비가 적어 우주 방사선 같은 극한 환경에 잘 견딜 부품을 쓰지 못한 데다 1년여 만에 서둘러 만든 탓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런 사정은 한국 첫 우주 발사체 ‘나로’가 2009년 8월과 2010년 6월 위성을 궤도에 올리지 못한 채 잇따라 그르친 짐 때문으로 보였다. 130억 원을 들여 개발한 ‘과학기술위성 2호’가 ‘나로’의 결함으로 말미암아 물거품처럼 사라진 게 큰 짐이 됐던 것.
수명을 다한 ‘나로과학위성’은 지구를 따라 돌되 고도가 조금씩 낮아져 2021년쯤 추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3년 5월 6일 오후 6시 20분에 나로과학위성이 찍은 한반도 적외선 열 영상. (사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나미스
NAMIS(Nano and Micro Systems)
국제 나노•마이크로 체계 연구망.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National Center of Scientific Research)와 일본 도쿄대 산업과학연구소(IIS: Institute of Industrial Sciences)가 시작했다.
2005년 11월 2일 출범할 때 유럽과 아시아에서 6개 기관이 함께했다. 연구망 바탕을 닦아 세운 CNRS와 IIS를 비롯해 스위스 로잔공과대학,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핀란드 국가기술연구센터(VTT), 서울대다.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프랑스 전자기술대학(ESIEE), 일본 도쿄대, 대만 칭화대, 미국 워싱턴대,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합류해 9개 나라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연구망이 됐다.
2016년 7월 4일부터 6일까지 네덜란드 메사플러스에서 제14회 연구 집회(워크숍)가 열렸다. 해마다 나노•마이크로 기술을 교육하는 ‘나미스 스쿨(NAMIS school)’도 연다.
■내보험 다보여
-保險- ---
계약한 보험 상품 내용을 한데 묶어 알아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credit4u.or.kr) 이름. 어떤 상품에 몇 개나 들었는지, 요금을 얼마나 언제까지 내는지 따위를 알려 준다. 2016년 11월 28일 한국신용정보원이 사이트 문을 열었다.
■냉중성자
冷中性子
물질 안에서 원자핵과 계속 부딪히며 움직이는 빠르기를 줄여 주위 물질과 열적 평형을 이룬 열(熱)중성자를 더욱 차갑게 만든 것. 대기 압력 아래 영하 252.7℃에서 액체로 존재하는 수소 ― 액체수소 ― 를 이용한 감속재에 열중성자를 통과시켜 얻는다.
파장이 4~20옹스트롬(Å)에 불과해 1~100나노미터(㎚)짜리 물질 구조를 연구할 때 쓴다. 파장이 0.01~100Å인 엑스(X)선보다 빔(beam)의 물질 투과성이 좋고 에너지가 매우 낮아 원자•분자•세포 따위를 깨뜨리지 않은 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런 특성에 힘입어 살아 있는 생물의 몸 안에 약물이 전달되는 구조를 나눠 살피거니 신약을 만들 때 쓸모가 있다.
노무현 정부 과학기술부와 이명박 정부 교육과학기술부는 2003년 7월부터 7년 동안 396억 원을 들여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에 냉중성자 연구 설비를 붙여 세웠다.
2014년 11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의 오래되고 낡은 연구용 원자로에 냉중성자 설비를 달아 성능을 더 좋게 해 주기로 계약했다. 2018년까지 설비 설치와 시험 운전을 끝내고 250억 원을 받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 미래창조과학부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왕의 한국 방문에 맞춰 계약 행사를 청와대에서 열었다.
■네트워크 골든 크로스
Network Golden Cross
선(wire) 없는 인터넷의 데이터 전송 빠르기가 유선 인터넷을 넘어서는 것. 주식시장이 강세 바뀌는 낌새로 여겨지는 ‘골든 크로스’를 끌어다 썼다.
2013년 4월 10일 SK텔레콤이 경기도 분당 ICT기술원 일원에서 4세대(Generation) 무선 인터넷 기술 가운데 하나인 ‘엘티이(LTE: Long Term Evolution)-어드밴스트(Advanced)’를 내보였다. 이동통신용 주파수인 850㎒와 1.8㎓대역 안에서 폭 10㎒씩을 써 최고 데이터 전송속도 150메가비피에스(Mbps)를 만들어 냈다. 주파수 2개를 묶어 쓰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기술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끌어올려 유선 인터넷보다 빠른 무선 인터넷이 널리 쓰일 것으로 보였다.
이동통신사업자 간 데이터 전송속도 끌어올리기 경쟁이 촉발됐으되 소비자의 필요에 따랐다기보다 ‘자신들이 가장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임을 내세우려 판촉한 측면이 컸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더욱 빠른 통신 상품을 만들어 팔면 이용료 인상에 따른 매출과 수익이 늘어나는 것도 여러 사업자의 노림수 가운데 하나였다.
■네트워크 접근 제어
network 接近 制御, NAC(Network Access Control)
미리 허락하지 않은 누리꾼이나 보안 체계를 갖추지 않은 정보기기가 통신망(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걸 막거나 조절하는 일. 특정 보안 기능을 맞춰 갖춘 뒤에나 접속할 수 있게 해 네트워크 장애 횟수를 줄이는 게 목표다. 해킹(hacking) 위협으로부터 정보 자산을 보호하려고 애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선(wire) 없는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갖춘 개인 정보 단말기로 업무를 처리하는 일이 크게 늘어 ‘NAC’ 상품 가치도 함께 높아졌다. 실체가 흐릿한 이용자나 악성 코드에 감염된 정보기기가 네트워크를 멈추게 하는 게 많아졌기 때문. 이런 환경을 겨냥해 보안에 쓰일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게 하거나 미리 허락되지 않은 무선 통신망의 접근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파는 기업이 늘었다. 불법으로 복제한 소프트웨어의 접속을 막아 내는 제품도 나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1년 402억 원대였던 ‘NAC’ 관련 시장이 2016년께 83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관련 제품이 네트워크를 위협하는 접근을 어떻게 알아내 막고, 위험하지 않은 접속으로 판단해 적당히 맞추는지를 입증해 내보인 사례는 드물었다. “모두 막아 준다”는 판촉이 많았으되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막았는지를 증명한 사업자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네트워크준비지수
Network準備指數, NRI(Networked Readiness Index)
정보통신기술(ICT)이 더 나아진 정도와 쓰임새, 그 안에 숨어 있는 힘과 경쟁할 만한 능력 따위를 헤아려 매긴 지표. 세계경제포럼(WEF)과 유럽경영대학(INSEAD)이 해마다 나라별 시장 규제를 비롯한 71개 항목을 살펴 내놓는다.
2012년 스웨덴이 ‘5.94점’으로 142개 나라 가운데 첫째였다. 스웨덴은 2010년부터 3년 동안 내리 1위에 올랐다. 2013년과 2014년엔 핀란드가 ‘5.98점’, ‘6.04점’으로 첫째였다. 2015년엔 싱가포르가 ‘6.00점’으로 1위. 뒤를 이어 스위스•네덜란드•노르웨이•미국•캐나다•영국 같은 곳이 자주 열 손가락 안에 들었다.
한국은 2011년 ‘5.19점’으로 138개국 가운데 10위였으나 2012년엔 ‘5.47점’에 그쳐 12위로 내려갔다. 한국은 의회 입법 활동 효율성, 다툼을 풀어낼 법 체계, 사법부 독립성 같은 규제 관련 지표가 낮았다. 2013년 ‘5.46점’으로 11위, 2014년 ‘5.54점’으로 10위로 조금씩 나아지는 성싶었는데 2015년 ‘5.50점’을 얻어 다시 12위로 내려갔다.
■넷문디알
NETmundial
인터넷 협치(governance)의 미래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내어 토의하는 국제 이해관계자(multistakeholder) 회의. 스페인 말 ‘문디알(mundial)’은 세계적인 행사나 대회를 나타내는 형용사. ‘세계의(문디알) 네트워크(NET)’를 두고 생각을 주고받는 행사로 풀어낼 수 있다.
시민단체, 정부, 기업처럼 인터넷에 얽힌 여러 이해관계자가 평등하게 의견을 내놓아 뜻을 모은다. 누구나 쉬 인터넷에 접근해 차별 없이 콘텐츠를 즐길 환경을 갖추는 게 목표. 통신망 중립성, 표현의 자유, 해킹(hacking)처럼 인터넷에 걸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꾀한다.
2014년 4월 23, 24일 이틀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인터넷 협치 원칙’과 ‘인터넷 협치 환경의 미래 혁신을 위한 로드맵(Roadmap)’을 주제로 삼아 첫 회의가 열렸다. 회의가 추구한 기본 방향을 담은 ‘상파울로 성명(NETmundial Multistakeholder Statement of Sao Paulo)’을 내놓았다. 국제연합(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IGF: Internet Governance Forum), 세계정보사회정상회의(WSIS: 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 같은 기구를 이용해 개발 의제와 포럼을 계속 찾아내기로 했다.
■노링크 노타이
no-link no-tie
다른 사람과 학연이나 지연 따위에 바탕을 둔 관계를 맺지 않거나 사회적으로 묶이지 않는 일. 되레 기준과 범위를 따로 정해 두지 않고 인터넷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무작위로 새 사람을 사귀는 것을 가리켜 이른다.
인터넷에서 공통 관심사와 정보를 주고받는 관계를 이룬다. 학연이나 지연을 바탕으로 삼아 도움을 주고받는 옛 사회적 관계와 크게 달라 눈길을 끌었다. 이런 특성을 가진 무리를 일컫기 위해 낱말 뒤에 ‘족(族)’을 붙이기도 했다.
■노하드 시스템
No-HDD system
여러 피시(PC: Personal Computer)마다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Hard Disk Drive)를 두지 않고 따로 마련한 서버(server)로 컴퓨터 정보 — 데이터 ― 를 읽고 쓰며 저장하는 기능을 대신하는 체계. 중심에 둔 HDD와 관리용 서버 하나로 피시 여러 대를 한꺼번에 운영할 때 쓰인다.
피시(PC)방에서 게임 이용 속도를 끌어올리고 시스템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많이 쓰였다. 이런저런 컴퓨팅 파일을 중앙 HDD에 내려받거나 기능을 다시 고친 뒤 서버에 넣어 두면 이어진 모든 피시에 맞춰 쓸 수 있다.
■뉴로브리지
neurobridge
인간의 신경 세포(뉴런•neuron)에서 일어난 신호를 전기 자극으로 바꿔 특정 근육에 연결해(브리지•bridge) 주는 장치. ‘뉴런’의 정보 처리 방식을 쓴 ‘뉴로컴퓨터(neurocomputer)’와 근거리 통신망 연결 장치인 ‘브리지’ 기술을 응용한다.
2014년 7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웩스너메디컬센터(Wexner Medical Center)와 바텔메모리얼인스티튜트(Battelle Memorial Institute)가 이 장치를 이용해 사고로 온몸이 굳은 환자의 손을 움직이게 했다. 연구진은 환자가 손을 움직이려 할 때의 뇌 움직임(신호)을 쌓은 뒤 머릿속에 심은 칩(chip)을 통해 팔 근육을 자극함으로써 손가락을 얼마간 오므렸다 펴게 하는 결과를 냈다. 손목을 안쪽으로 접는 듯 들어 보이기도 했다.
■뉴밴
New ban
여러 금융 기관의 인터넷 은행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편의를 높인 것처럼 속여 사용자 정보를 훔치려는 악성 컴퓨터 응용프로그램. 수십 개 은행, 증권 회사, 신용 카드 회사의 가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덫으로 삼아 누리꾼 개인 정보를 빼내어 간다.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를 쓰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공략 대상. 주민등록번호뿐만 아니라 예금•증권 계좌 정보, 거래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따위를 모두 훔치기 때문에 덫(정보 입력 유인)에 걸리면 피해가 크다.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대로 개인 정보를 입력하다 보면 스마트폰에 담긴 금융 거래용 공인 인증서와 문자메시지까지 빼내어 갈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4월 처음 꼬리가 밟혔다. 꾐에 빠지지 않으려면, 스마트폰에 들어오는 문자메시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에 연결(링크•link)된 인터넷 주소를 되도록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거래에 쓰이지 않는 개인 정보나 보안 카드 번호 전체를 무심코 입력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뉴스 큐레이션
news curation
인터넷에서 가치 있는 뉴스를 고른 뒤 읽는 사람이 읽기 편하게 새로 벌이거나 묶어 내주는 일. 읽는 이에게 도움이 될 뉴스를 좋아하는 바에 맞춰 배열해 주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평가도 나왔다. 읽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향을 반영해 뉴스를 모으고 재배열해 주는 서비스가 늘었다.
읽는 이가 관심 있는 쪽을 정하면 인터넷에서 뉴스와 제반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바꿔 주는 서비스가 일반화했다. 뉴스에 읽는 사람의 느낌이나 평가를 덧붙여 새 콘텐츠로 만들거나 여러 기사를 한 꼭지로 편집해 주는 서비스도 나왔다.
2013년 들어 <뉴욕타임스> 같은 언론도 읽는 사람의 관심거리에 맞춘 뉴스 재배열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활성화 낌새로 풀이됐다. 2014년 12월 구글이 2000여 매체의 게시물을 새로 꾸려 제공하는 ‘뉴스스탠드’를 내놓아 서비스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서비스 이용 횟수가 많을수록 읽는 이의 관심거리에 더 잘 맞춘 재배열 체계가 주어졌다.
■뉴호라이즌스
New Horizons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06년 1월에 쏘아 올린 탐사선. 지구에서 59억㎞쯤 떨어진 명왕성(Pluto)을 조사하는 게 목표였다.
2015년 7월 14일 명왕성에서 1만2500㎞쯤 떨어진 곳까지 다가가 찍은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사진에는 높이가 3000미터쯤 되는 얼음산 여럿이 잡혀 과학계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1초마다 14.47㎞씩 태양에서 멀어지며 2016년 1월까지 명왕성의 위성들을 들여다봤다. 이후로도 2026년까지 태양계 바깥 테두리의 행성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탐사 결과를 지구로 보낼 때 쓸 통신기기와 함께 자외선 영상 분석기, 망원 카메라, 태양풍 관측기, 입자 조사기 따위를 갖췄다.
1930년 명왕성을 처음 발견한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1906 ~ 1997)의 뼛가루를 실어 이야깃거리가 됐다. 지구 사람 43만4738명의 이름을 담은 콤팩트디스크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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