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솔·정민·지영과 래디컬 페미니스트 스물한 명 지음. 씽크스마트 펴냄. 2021년 6월 30일 초판 1쇄. 미용업계는 그냥 A부터 Z까지 여성혐오 속에서만 굴러갈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해요(18쪽).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라요. 그러다 지치면 꼭 쉬고 언제든 돌아오세요(67쪽). 자궁은 아이를 품는 곳만이 아니기에 세포 포에 집 궁을 써서 포궁이라 표현(76쪽). 어느 날부터 ‘화장과 보정은 내 얼굴의 안 좋은 부분을 찾아서 고쳐나가는 행위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80쪽). 자기 혼자만 먹고 사는 게 훨씬 경제적이죠. 가족이라는 개념은 과거에 농경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아이를 많이 낳았지만 지금은 그런 사회가 아니죠. 그리고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인데, 왜 남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