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피난 400

2007.04.24. 17:50 ㅡ 공무원

[99호] 부러운 공무원 공로연수 예순 동갑내기(1947년생) 18명이 곧 정보통신부를 떠납니다. 정년퇴직을 하는 건데,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사회 적응(?) 및 미래 대비'를 위한 준비활동인 공로연수를 받습니다. 30년 이상 40년 가까이 공무원으로 일한 노고에 대한 보상이자 배려죠. 정통부는 필요할 경우 체신청이나 소속기관에 별도 사무실을 만들어 이들의 연수를 도울 예정입니다. 연수기간 동안 직급에 맞춘 보수와 함께 연수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범위 안에서 지원합니다. 연수 대상자인 A씨는 우리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중국에 있는 고구려 문화 유적지를 방문해볼 계획입니다. B씨는 조금 더 멀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문화 유적지를 시찰할 생각이랍니다. C씨는 중국 기업의 우..

싸이월드 피난 2020.06.29

2007.05.03. 10:55 ㅡ 최수만

[101호] 최수만 감상문 2004년 말 언저리였을 거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건사연(건전한 사이버 세상을 연구하는 모임)'에 업저버로 나갔다. 조금 당황했지만, 이 모임에 처음 얼굴을 내밀면 자리에서 일어선 채 소개되는 게 관례였다. 건사연 간사인 정태명 교수가 건너편 테이블의 누군가를 호명했다. 모임에 처음 나온 거다. 최수만 한국전파진흥원장(그때에는 정보통신부 장관정책보좌관)이었다. 그렇게 처음 최 원장을 봤다. 2005년 언제쯤인지는 모른다. 정부과천청사 앞 김치찌개 잘하는 집에서 최 원장과 조우했다. 하지만 '분명 어디서 봤는데... 도대체 누굴까'라는... 답답함! 진짜 기억해내지 못했다. 2006년 11월 이후로 최 원장과 길에서 두 번, 정통부 행사에서 한 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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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1. 11:00 ㅡ 금연

[103호]금연 2주년을 지나 3주년을 향해!! 어제네요. 2007년 5월 10일(목) 금연 2주년이었습니다. 진짜 단 한 대도 피우지 않았네요. 하하, 지독하죠! 오늘, 5월 11일(금) 금연 3주년을 향해 다시 마음을 다집니다. "참 좋아요, 끊었더니... 좋으니 끊으세요"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저는 다만, 실수(흡연)하기에는 2년이나(?) 피우지 않은 게 아깝다는 생각! 또 끊은 뒤 좋은 게 나쁜 것보다 더 많다고 느낀 것뿐입니다.(여기서 잠깐, 금연클리닉에선 중간에 흡연하는 걸 '실수'라고 여깁니다. 한두 번 실수해도 다시 시작하라는 거죠.) 뇌하수체에 한 번 각인된 끽연의 즐거움, 특히 알코올과 니코틴의 딱 맞는 결합이 주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 즉 단 한 번이라도 담배를 피워본 사람은 그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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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8. 16:57 ㅡ "이 기자님, 농담이라는데요?"

[104호](ㅋㅋ) 자극에 반응하는 사람들, 정말 예측하기 힘들고, 참 다양한 모습이더이다. 보신 분도 계실 테고, 보지 못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그 왜, 마치 손전화(휴대폰) 번호만 찍어 넣으면, 번호를 추적하는 것 같은 효과를 내는 우스개 동영상이 있죠. 사람 깜짝 놀라게 한 뒤 '농담입니다!'라고 마무리하는 것 말입니다. 최근 후배가 보내준 그 동영상을 보며 크게 웃었고, 장난 삼아 정보통신부 몇몇 공무원에게 '전자신문 이은용 입니다. 탐사 취재중인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보냈는데... 그 반응이 다양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음.. 뭐랄까. 예를 들면, "이런 재미있는 메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웃었습니다. 그럼 다음에 웃는 모습으로 뵙지요"라거나 "처음엔 무척 놀랐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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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3. 19:21 ㅡ 한미 FTA

[106호]자유무역협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2007년 6월 29일(금) 저녁, 광화문에서 독립문을 향하던 길에서...... 시위대를 막으려고(?) 광화문 일대 도로를 비웠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 누구에게 유리할 것인지, 크게 잘못되면 책임질 이가 누구일지. 변화, 과연 어떻게 변할까. 개방은 현명한 선택일까.

싸이월드 피난 2020.06.29

2007.09.04. 18:25 ㅡ 언젠가 어느 선배가 "기자는 결국 남는 게 사람"이라 했는데 글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장관... (사진= 정동수 전자신문 기자) 유영환 제11대 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취임. 지난 2004년 1월 31일 정부 부처(과학기술부) 출입을 처음 시작한 뒤로 네 번째 장관! 오명 제1대 과학기술부총리, 김우식 제2대 부총리, 노준형 제10대 정통부 장관이었고. 차관은 몇 명이지? 음... 임상규 과기부 차관(국무조정실장 거쳐 지금은 농림부 장관), 최석식 차관, 박영일 차관에... 유영환 정통부 차관까지 역 시 네 명인가. 헷갈리는군요. 아, 막 취임한 김동수 정통부 차관까지 다섯이네요. 아차차! 아니다... 김명곤 및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박양우 차관에... 조창현 방송위원회 위원장까지네요. 그러고 보니 이만기 기상청장도 차관급. 언젠가 어느 선배가 "기자는 결국 남는 게 사람"이라고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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