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판정 2015년 구월 8일. 여름이 덜 물러난 화요일 오후 3시. 중앙노동위원회. 마이너 신문 사장을 위해 달음질하는 몇몇 얼굴이 다시 보였다. 나는. 중앙노동위 재심을 마무리하는 때를 그 마이너 신문을 떠날 날로 진즉 마음먹은 상태였고. 내 오랜 동지인 마이너 신문 노동조합 12대 지부장도 그.. 벼랑 끝 이기자 — 해고 르포르타주 2016.06.21
쪼그라들 책꽂이에서 읽지 않은 걸 뽑아 모두 삼킨 뒤 새 책 사리라던 뜻이 쪼그라들려 한다. 괜한 짓을 했나 싶고. 지난달 뽑아 든 <대중문화의 이론과 현장>이나 <한국 경제의 거목들> 따위는 후루룩후루룩 삼키기 쉬웠고, <기업하는 사람들이 눈물을 흘릴 때>처럼 조금 읽다 그냥 덮.. 나책좋아요 ILikeBooks 2016.06.20
뉴스타파. 취재해 쓰는 내 삶 새 다짐. “행복합니다.” 행복. 내 입에서 툭 튀어나온 낯선 낱말. 지난 유월 8일 오전 11시 20분께. 광화문역. 우연히 만난 이하늬 미디어오늘 기자에게 그리 말하고 이런저런 요즘 느낌 더한 뒤 돌아섰을 때. 쑥스러웠다 할까. 두 뺨에 피가 살짝 몰렸다. 행복하다니. 낯 스멀스멀. 음. 내가 요즘 웃.. 銀容사說 201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