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박래부 박종만 신홍범 원희복 이명재 이부영 이완기 조성호 정철운 최병선 한홍구 지음. 자유언론실천재단 펴냄. 2020년 8월 15일 초판 1쇄. 지금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지탄의 대상이 되었지만, 1920년대 중반 두 신문은 우리 민족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국의 근대 문화예술, 학술, 정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양대 신문의 기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17쪽). 그 중 동아 조선의 또 다른 ‘기형아’인 TV조선과 채널A의 2013년 5·18 광주항쟁에 북한국 개입 보도는 민주화 역사 왜곡과 남북 갈등을 동시에 의도한 대표적 악의적 보도였다. 이는 처음 광주 현장을 보도하지 않은 잘못, 폭동으로 매도한 잘못에 이은 광주시민을 세 번이나 죽인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