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사이언스: 2부 [옐로 카드 Ⅱ-나노 맹신(盲信)] 1941년 미국 로스알라모스연구소 과학자들이 플루토늄(PU)을 만들었다. 인간이 처음으로 만들어낸 원자였다. 플루토늄은 대단히 이상해서 어떤 상태에서도 불안정했다. 아직 그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만큼 제어하기 어렵다. 플루토늄은 현존 인류에게 가장 골치 아픈 물질이다. 지구를 파괴하고도 남을 원자폭탄의 원료로 쓰인다. 전략적 군사 물질로서 통제되고 있다. 과학기술자들은 순수(?)하다. 처음부터 지구를 파괴하거나 인류를 해치기 위해 플루토늄을 만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플루토늄은 지난 60여년간은 물론이고 현재와 미래에도 너무나 무서운 존재로 우리 곁에 존재할 것이다. 10억분의 1미터, 초미세 세계를 다루는 나노기술도 마찬가지 위험 ..